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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withHero"의 기부로 조성된 Hero가든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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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에 트로트가수 임영웅의 이름을 딴 정원이 조성된다고 서울시가 11일 밝혔다.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 앞에 1450m² 규모로 만들어지는 '히어로(Hero) 가든은 팬클럽의 공식 색상인 하늘색을 사계절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블루 가든'과 아름다운 하늘색 수국을 감상할 수 있는 수국산책로 등으로 구성됐다. 목수국과 네모필라, 수크령, 백리향 등 초화류 40여 종을 혼합식재하여 계절에 따라 다르게 변화하는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히어로 가든'은 서울대공원이 '시민과 함께하는 가든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꽃의 숲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임씨의 팬클럽 '영웅시대 withHero(위드히어로)'가 기금을 모았고,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조경사업팀이 시공을 맡았다. 정원 조성 기획에는 문화공연기획 스프링콘서트(대표 서지연)가 참여했다.

서울대공원 이수연 원장은 "서울대공원과 기업,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Hero가든은 앞으로 더 많은 시민들이 이 정원을 함께 즐기고 누릴 수 있다는데 더욱 의미가 있다"며 "Hero가든의 사례를 통해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정원 플랫폼 구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