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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지검장으로 승진한 정영학 검사.
 서울북부지검장으로 승진한 정영학 검사.
ⓒ 대구고검 김천지청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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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22-06-22, 윤석열 정부 검찰 고위간부 2차 인사 단행

정영학(사법연수원 29기) 울산지검 차장검사가 서울북부지검장으로 '승진'했다. 

[검사] 정영학 서울북부지검장

정영학 검사는 1973년생으로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000년 사법연수원 29기를 수료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2003), 춘천지검 강릉지청(2005), 서울중앙지검(2006), 부산지검(2011) 등을 거쳐 2012년 7월 국가정보원 파견 검사로 일했다. 

2013년 2월 부산지검 부부장검사로 승진했고, 이후 부산지검 외사부장(2014), 대구지검 공안부장(2015), 수원지검 공안부장(2016), 대검찰청 공안3과장(2017) 등을 거쳤다. 2018년 2월부터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기업·노동범죄 전담), 2018년 7월부터는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건설·부동산범죄 전담)에서 일했다.

2019년 8월 대구지검 김천지청장으로 승진했으며,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2020), 춘천지검 차장검사(2020), 수원고검 인권보호관(2021), 울산지검 차장검사(2021) 등을 역임했다.

[특이사항] '둥글이' 수사했던 공안부장 출신
 
2018년 6월 1일,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2018년 6월 1일,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 최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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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시절 형사8부장으로 함께 일했다. 

2018년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장으로 금융감독원 수사 의뢰에 따라 하나은행 등 채용비리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특정 학교 출신 또는 은행 고위 간부 관련 지원자에게 특혜를 주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하나은행 인사부장 2명을 구속했다. 수사 3개월만에 당시 함영주 하나은행 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영장을 기각했다. 2022년 3월 재판에서 재판부는 함영주 행장(현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2015년 대구지검 공안부장검사 시절에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 비판 전단을 제작·배포한 '둥글이' 박성수씨에 대한 수사를 지휘했다. 박씨는 명예훼손과 집시법 위반 등 혐의로 2015년 4월 28일 체포됐고 같은 해 12월 22일까지 239일 동안 구금됐다. 2020년 12월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150만원형을 받은 박씨는 과거 구금에 대한 형사보상금 일부를 지난 1월 한국여성단체연합 지역 지부에 나눠 기부한 바 있다.

2010년 5월에는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 주임검사로 전교조 교사 및 공무원의 민주노동당 가입과 후원금 수사를 진행했다. 2011년 5월 진행된 재판에서 불구속 기소자 267명에 대한 1심 선고에서 재판부는 260명에게 벌금 30만원∼50만원형, 7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태그:#정영학, #둥글이, #하나은행 채용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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