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의 주전 포수 이지영(키움)와 장성우(kt)

소속팀의 주전 포수 이지영(키움)와 장성우(kt) ⓒ 키움히어로즈·kt위즈


19일 2022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다. 선발투수로 키움은 애플러, kt는 고영표를 예고했다.

고영표는 이번 시즌 키움 상대로 3경기 3패 평균자책점 5.60으로 고전했지만, 명실상부 kt의 토종 에이스다. 애플러는 이번 시즌 kt 상대로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57로 준수했지만, 출루허용률(1.64)부터 피안타율(0.333) 등 세부지표가 좋진 않았다.

두 팀 모두 1승 1패씩 나눠 가진 상태다. 통산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씩 나눠 가진 경우는 총 5번(2005, 2009, 2011, 2016, 2017)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5번 모두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사실상 3차전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좌우되는 경기라고 해도 무방하다. 두 팀 모두 이번 3차전이 어느 떄보다 중요하다.

특히 양 팀 선발 모두 정규리그에서 상대에게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배터리를 이루는 포수의 활약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의 안방마님 이지영, 이번 시즌 고영표 상대로 극강이었다

키움의 안방마님 이지영, 이번 시즌 고영표 상대로 극강이었다 ⓒ 키움히어로즈


키움의 안방마님 이지영은 이번 포스트시즌 성적이 7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타율 0.429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게다가 이번 시즌 고영표 상대로 7타수 6안타 3타점 타율 0.857로 극강이었다. 공격에서는 큰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엔 수비다. 이지영은 33경기 중 애플러와 무려 25경기나 호흡을 맞췄다. 평균자책점은 3.87, 출루허용률은 1.56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피안타율과 피OPS 역시 각각 0.309, 0.788로 다소 높은 편이다.

심우준(5타수 3안타 1득점)과 강백호(5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 알포드(3타수 2안타), 오윤석(6타수 3안타) 등 kt 타자들이 대체로 애플러의 공을 잘 공략했다. 볼 배합부터 리드 등 애플러와의 호흡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kt의 안방마님 장성우, 이번 시즌 애플러 상대로 상당히 강했다

kt의 안방마님 장성우, 이번 시즌 애플러 상대로 상당히 강했다 ⓒ kt위즈


kt의 안방마님 장성우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선 10타수 1안타 2득점 2볼넷으로 다소 고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애플러 상대로 9타수 5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상당히 강했다. 킬러 위력을 과시해야 한다.

수비도 마찬가지다. 장성우는 이번 시즌 28경기 중 고영표와 무려 25경기나 호흡을 맞췄다. 평균자책점은 3.45, 출루허용률은 1.21로 준수했다. 피안타율과 피OPS 역시 각각 0.279, 0.675로 무난했다.

푸이그가 이번 시즌 고영표에게 9타수 7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극강이었다. 이외에도 송성문과 김혜성 등 0.333의 타율을 기록한 키움 타자들만 4명이나 있었다. 키움 타자들 역시 대부분 고영표의 공을 어느 정도 공략한 편이었다. 볼 배합부터 리드 등 고영표와의 호흡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양 팀 포수 모두 상대 선발에게 강했다. 포수들의 지략 싸움도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볼거리 중 하나가 될 듯하다. 어느 팀의 안방마님이 3차전 승리에 공헌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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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세부 데이터 : STATIZ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 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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