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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재단 제공
 느티나무재단 제공
ⓒ 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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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세상을 바꿀 순 없어도 내 삶의 변화가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란 믿음으로 이웃들의 작당모의를 구체적으로 응원하고, 작은 실험으로 세상을 바꿔보자는 담대한 시도를 시작합니다."

사회적경제와 공유경제의 성장, 마을 기반 공동체 활동을 구체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자조기금 조성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25일 용인시민기금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처인구 유방동 페이지웨딩&파티에서 열리는 용인시민기금' 선포식이다.

용인시민기금은 지역사회 혁신을 시도하는 이웃들에게 응원이 필요할 때 힘이 돼 주는 자조기금이자 틀에 얽매이지 않는 실험과 도전을 위해 정부(지자체) 보조금이나 공모사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함께 만들어가는 연대기금이다.

기금은 사회적경제 기업과 공동체 모임 간 실질적인 협력과 연대를 실현하고, 이들 기업과 모임 등의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덜어주자는 취지에서 조성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개인과 단체의 기부와 후원으로 1억여 원에 달하는 기금이 조성됐다. 기금을 주도하고 있는 느티나무재단은 개인 등의 기부와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경제 기업의 공제부금 가입을 통해 올해 총 2억 원의 기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인시민기금은 포용과 협력을 토대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공공성에 기초해 운용된다. 운용 수익이나 성과보다 활동 주체의 성장을 목표로 기다려주는 인내자본이자 모험자본으로 운영한다는 원칙도 세웠다.

기금은 ▲약정기간 일정 금액을 내고 대출받을 수 있는 공제부금 ▲아이디어를 공모해 지원 대상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시민활동 무상지원 ▲사회적경제 조직이나 시민단체에 대한 긴급지원 ▲시민기금 참여 주체들의 연대 협력 사업에 투자하는 지역 혁신 업 투자 등에 사용된다.

느티나무재단은 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각계 인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기업의 사회공헌자금이나 정책자금 등 기금 확보와 기부금을 모금하고, 대학·병원 등 지역 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업무 등을 맡고 있다.

용인시민기금 선포식은 오는 25일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선포식 행사 후 문화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박영숙 느티나무재단 이사장은 "용인시민기금은 지역을 바꾸려는 실험이 실패해도 다시 시도할 수 있고, 이웃들의 공동체 활동이 지자체 보조금이나 공모사업에만 의존하지 않는 연대의 힘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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