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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일반노조(아래 노조)는 두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강북구도시관리공단 문제 해결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1월 26일 성명서 발표와 민주당사 앞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이재명 대표의 책임있는 역할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역할 촉구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역할 촉구 기자회견
ⓒ 전국민주일반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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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이순희 구청장이 불통의 정치로 "배제와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당한 요구를 하는 강북구도시관리공단 노동자들을 철저히 배제하더니 "노동자들과 뜻을 같이 한다는 이유로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원내 제3당인 정의당마저 배제 통보를 받았다"고 지적했다(관련 기사 : '구청장 비판' 현수막 달았다고 출입통제? 이건 아닙니다).

이어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천준호(강북갑), 박용진(강북을) 의원이 "설 전 해결을 목표로 구청장과 대화를 주선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약속했지만 허사로 돌아갔다"며 "지금까지의 태도로 봤을 때 구청장의 불통이 원인이라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순희 구청장의 끊임없는 배제와 불통은 한 달 가까이, 굳게 걸어잠근 구청이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노조는 또한 "노동자는 적이 아니고 강북구를 위해 성실히 일하는 사람들일 뿐"이라며 이순희 구청장에게 포용과 소통의 정치를 펼칠 것을 호소했다. 동시에 이 구청장이 "만약 지금처럼 끝까지 배제의 정치를 고집한다면 고립 속에서, 끝없이 확산 되는 투쟁을 곧 마주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노조는 "박장규 분회장이 단식 30일을 앞둔 시점에서 배우자가 이재명 대표에게 억강부약을 호소하는 눈물의 편지를 썼지만, 억강부약을 정치신조로 한다던 이재명 대표의 응답은 대동을 기원하는 설이 지나도록 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관련 기사 : 강북구도시관리공단 파업 장기화, 지역사회 우려 커져).

이어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순희 구청장이 "주민을 위해 노동하는 강북공단 노동자의 대화 요구를 묵살하고 철저히 배제하고 있으며 같은 당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의 대화 주선 약속까지 이 구청장의 불통의 벽을 뚫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제는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이재명 대표가 '억강부약을 실현하고 힘없는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정치'라고 여러 번 언급했던만큼 "새해를 맞아 언행일치의 정치를 다시금 기대한다"며 이순희 구청장이 대화에 나설 것과 이재명 대표가 강북구도시관리공단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지난 17일에 진행한 노동자들의 오체투지 행진
 지난 17일에 진행한 노동자들의 오체투지 행진
ⓒ 전국민주일반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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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9일에는 강북구도시관리공단 정상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가 13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서명부를 강북구청에 전달하며 설 전에 문제 해결을 촉구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노조는 지난 17일과 19일에 오체투지 행진과 구청 앞 촛불문화제 등을 진행하며 적정인력 충원, 무기계약직 차별 철폐, 초과근무 수당 지급 등을 요구하는 투쟁을 지속하고 있다.

태그:#강북구청, #이순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강북구도시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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