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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 캠프 선대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이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안 의원의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 캠프 선대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이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안 의원의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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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아란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의 당 대표 경선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김영우 전 의원이 2일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 위원직에서 해촉됐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전 의원의 위원직 해촉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중립성을 유지해야 하는 자리인데 특정 후보의 선대본부장도 맡고 있으니 직을 계속 유지하는 게 적합하지 않다고 보고 해촉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직 해촉은 김 전 의원의 전날 라디오 발언을 놓고 파장이 이는 가운데 이뤄졌다.

김 전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에 출연, 지난 설 연휴 즈음 장제원 의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본인의 여러 가지 심경을 토로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김기현 의원이 이제 '김장'(김기현-장제원) 끝이다, '김장 연대' 없다, 이런 식으로 하니까 제가 장제원 의원이라면 인간적으로 좀 섭섭하기는 할 것 같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경쟁 상대인 김기현 의원 측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정재 의원은 이날 오전 김 전 의원을 지목, "현재 대통령직속기관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직을 맡고 있는 분이 특정 후보를 돕자고 당내 분란을 야기하고 대통령과 당을 이간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이와 관련, 기자들과 만나 김한길 통합위 위원장과 '활동 일시 중단'에 합의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김한길 위원장과 이야기를 하고 나왔다"며 "전당대회가 완전히 끝나는 날까지는 통합위원회 활동은 중지하는 것으로, 그 다음에 다시 활동하는 걸로 얘기를 다 마치고 나온 상태"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김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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