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더디지만 그래도 조금씩 진보한다고 믿는 이들에게 요즘은 실망과 환멸의 시기일지 모른다. 어렵사리 시련 속에서 계란으로 바위치기처럼 쌓아올려 왔던 소중한 변화들이 삽시간에 무력화되는 건 시간문제처럼 보일 지경이다. 게다가 이미 한참 전에 마땅히 구시대의 유물로 진작 사라졌어야 했을 것들이 기승을 부리며 부활할 기세다. 마치 사회 전체가 퇴행하려는 모양새다. 이런 지경이다 보니 냉소와 무기력이 온 사방에 감돈다. 기운이 쭉 빠지는 건 분명 사실이다.
 
이런 수직-하강의 시기를 견뎌내려면 그저 참고 인내하는 것만으로는 어려워 보인다. 뭔가 방책이 필요하다. 납작 숨죽이는 것에 그칠 게 아니라 어떻게든 극복해야 할 상황에선 흔히 두개의 서로 대비되는 방법론이 소환되고는 한다. 첫 번째는 실패 혹은 후퇴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려는 태도다. 세상이 보다 공정하고 진보적으로 변하길 바라던 이들 내부의 허술함과 오만을 겸허하게 성찰하려는 과정을 밟아나가는 방식이다. 물론 이 방법은 무척이나 쓰라린 진행을 요한다. 상처를 후벼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통 내키지는 않지만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수행해야할 임무다.
 
두 번째는 첫 번째의 쓰라림과는 반대의 태도를 취한다. 비록 현재는 시련 속에 수세적으로 후퇴를 겪고 있지만 결국 가야할 방향과 도착점은 유효하다는 신뢰를 잃지 않은 이들, 혹은 그런 믿음을 간직하고픈 이들이 선택하는 방법이다. 의지와 용기를 되살릴 '부흥회'로 동력을 모으고자 하는 기획이다. 하지만 이는 '정신승리'와는 명백히 다르다. 자기객관화와 성찰적 반성을 전제한 가운데 지난 오류를 걸러내고 재정비를 하고자 함이다. 그런 과정에서 온고지신의 태도는 가장 유용하고 효과적인 방식이 될 테다.
 
중산층 전업주부 '조이', 1968년의 격랑 속으로
 
"콜 제인"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콜 제인"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영화특별시SMC, (주)누리픽쳐스

 
<캐롤>의 각본가로 이름을 떨쳤던 필리스 나지는 자신이 직접 메가폰을 잡고 연출한 <콜 제인>에서 반세기 전의 시카고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조이'는 성실하고 자상한 변호사 남편 '윌'과 이제 막 생리를 시작하고 질풍노도의 사춘기에 갓 들어선 딸 '샬롯'과 함께 단란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는 중산층 전업주부다. 조이가 살아가는 세상은 68혁명과 민권운동의 격동기에 처해 있지만 안정 그 자체인 그녀의 삶은 그런 혼란과는 무관해 보인다. 고작해야 조이에게 담장 밖의 일들은 텔레비전 뉴스로만 와 닿는 낯선 공간일 뿐이다. 어디까지나 조이 본인에게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조이는 가족 모두가 바라던 둘째를 임신한 상태다. 하지만 몸이 썩 좋지 않아 방문한 병원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만다. 지병으로 인해 만약 출산을 강행할 경우 산모는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남편 윌과 상의 끝에 부부가 함께 조이가 검진을 받았던 병원에서 중절수술 심의를 받기에 이른다. 하지만 전원 남성인 심사위원들은 담당의가 임신을 이어가면 생존율이 50%라는데도 수술을 반대한다. 조이는 기가 막혀서 만약 20~30% 생환 비율이라면 수술을 허락해줄 거냐며 반문하지만 다들 고개를 돌려 외면한 채 그 누구도 조이의 질문에 답하지 않는다.
 
이제 생존을 위한 조이의 눈물겨운 노력이 전개된다. 담당의는 자살충동 소견서로 정신과 진단을 받아 수술 동의를 얻자며 조이를 달래지만 그 방법은 멀쩡한 사람도 자살로 유혹할 지경이다. 병원 직원은 그런 조이가 딱해 보이는지 그냥 눈 딱 감고 계단에서 구르라며 조언한다. 끝내 조이는 알음알음 비합법 중절수술 기관에 방문하지만 낯선 공간에서 두려움에 뛰쳐나오고 만다. 슬럼가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다 소나기에 쫄딱 젖은 조이에게 버스정류장 한 구석 전단지가 눈에 들어온다. 전화해서 '제인'을 찾아 도움을 청하라는 메모다.
 
용기를 내 연락한 조이는 약속을 잡는다. 수술을 위한 돈 봉투를 꾹 쥔 채 (비밀유지를 위해) 눈가리개를 착용하고 흑인여성 '그웬'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제인에게로 향한다. 은폐된 장소에서 별 탈 없이 수술을 마친 후 조이는 일군의 여성들에게 이끌려 보살핌 속에 안정을 취하며 대화를 나눈다. 조이는 계속 제인이 누군지 궁금해 했지만 실은 제인은 개인이 아니었다. 도움이 필요한 여성들을 돕는 이들의 비밀결사였던 것이다. 조이는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만사가 다 해결된 줄 알았지만 얼마 후 제인의 지도부 격인 버지니아에게서 급히 도움을 청하는 연락을 받는다. 이후 조이는 안락하고 세상 돌아가는 상황과 분리되어 있던 일상을 벗어나 가족과 이웃에게 알릴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하게 된다.
 
단계별로 확장과 심화를 거듭하는 제인의 숙제들
 
"콜 제인"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콜 제인"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영화특별시SMC, (주)누리픽쳐스

 
<콜 제인>은 중산층 전업주부 조이가 자신의 문제에서 출발해 거대한 사회적 격변의 한 축으로 일어서는 과정을 코스요리 진행순서 마냥 풀어나간다. 조이가 점점 원래 그녀에게 예정된 운명인 것처럼 제인에 깊숙이 참가하는 여정이 펼쳐진다. 물론 여기에 단계별로 위기와 시련이 적절히 첨가된다. 그리고 해당 상황을 극복하면서 파워-업 되어가는 과정이 2시간이라는 요즘 장편영화론 딱 적당한 분량 동안 진행된다.
 
영화는 조이라는 성장 형 주인공이 버지니아와 제인의 동료들을 통해 사회적 주체로 변모하는 과정을 기본 줄기로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겪게 마련인 가족과의 충돌을 당대 시대상을 배경으로 거대한 역사 풍경화처럼 확장해나간다. "제인"은 그녀들의 활약이 점점 더 폭넓게 요구되면서 단계별로 숙제를 안게 된다. 우선 여성의 임신 관련 건강과 생명에 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함에도 관련 전문가는 몽땅 남성들이다. 당시 미국 내 의사의 95%가 남성에 편중되어 있던 시절이다. 여성의 신체를 다루는데도 이를 온전히 이해하고 소화하기 어려운 남성 의료진의 조력이 필수적인 상황이라 여러 악조건들을 해결해야 한다는 현실적 문제가 등장한다.
 
제인 멤버들은 1910년 관련법 제정 이후 모든 단계에서 낙태가 금지된 당시 상황에서 갖은 위험을 감수해가며 비밀 연락망을 운영하고 도움이 필요한 여성들을 수술대로 데려온다. 여기까지만 해도 자칫 잘못하면 살인죄까지 적용 가능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결국 중절수술은 남성 의사에게 위험수당을 붙여서 맡겨야 하는 상황이다. 여성은 의료행위에서 기껏해야 보조업무, 잘해봐야 간호사에 그치는 게 상식으로 통하던 시절이다. 결국 제인과 계약한 의사 '딘'에게 수술을 의뢰하려면 중절을 원하는 당사자는 상당한 비용을 마련해야 한다. 이 비용 문제는 제인의 활동이 브로커들의 행태와 겹쳐보이도록 왜곡하는 부정적 효과로 드러난다. 그런 오해가 없더라도 절박한 이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제공하지 못하는 한계점을 드러낸다. 리더 격인 버지니아는 현실과 타협하거나 협상으로 일부 조건을 개선하지만 여전히 요청에 대해 도움을 전하기엔 역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이때 프로 활동가인 버지니아와는 발상이 다를 수밖에 없는 초심자 조이가 정면 돌파에 도전한다. 그로 인해 제인의 활동에는 일대 혁신이 일어난다. 하지만 그 대신에 그녀들이 감수해야 할 위험은 한층 더 심화된다. 여기에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옛말처럼 남편 윌과 딸 샬롯이 집을 비운 사이 전업주부의 시간을 활용해 활동에 참여하던 조이의 위태로운 균형에도 균열이 닥친다. 조이는 시련에 휩싸인다. 이제 그녀 앞에는 현모양처로 복귀해 남편과 딸, 이웃들과 화목하던 예전으로 돌아가느냐, 자신의 도움이 절실한 이들에게 역할을 다하느냐 기로가 놓이게 된다.
 
실제 역사와 시대배경을 정교하게 직조하다
 
"콜 제인"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콜 제인"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영화특별시SMC, (주)누리픽쳐스 ㈜영화특

 
영화는 실제로 시카고에서 활동했던 중절수술 지원단체 '제인스'(The Janes, The Jane Collective)의 활약을 배경으로 삼았다. 영화는 1968년부터 1973년까지 약 5년간의 시간을 담아내고 있다. 제인스는 1965년에 결성되었고, 영화에서처럼 실제로도 다양한 연령과 계층, 인종의 평범했던 이들이 주축이었다고 한다. 이들은 1972년 다수 구성원이 불법 중절수술 조력혐의로 체포될 때까지 무려 1만2천 명의 수술을 지원했다고 한다. 당시 적절한 정보와 실질적인 도움에서 격리되었던 숱한 여성들의 수난은 영화 속에서 적절히, 하지만 강도는 적당히 묘사된다.
 
일단 프로페셔널 활동가인 버지니아가 피식 웃고 말 정도로 당시 기초적인 성교육은 부재했음이 짧지만 효과적으로 표현된다. 여성이 올바른 성교육과 피임대책을 배우기는커녕, 자신의 성기와 임신과정에 대해서도 제대로 배운 바 없는 현실이 꽤나 당황스럽다. 영화 내내 여러 시련 속에서도 제인스의 멤버들이 활동을 포기하지 못하는 뭇 여성들의 사연이 적나라하게 표현되는데, 강제유산을 위해 (조이가 영화 초반에 실행할 뻔했던 것처럼) 계단에서 구르거나, 어떻게든 자력해결해 보겠다고 옷걸이를 자기 신체에 삽입하는 위험천만한 시도를 행하거나, 틈새시장(?)을 노린 범죄조직 마피아가 운영하는 불법시술에 몸을 맡겨야 했던 시절이다. 그런 위험하고 부작용 가득했던 비공식 방법들에 비해 제인스의 활동은 한명의 희생자도 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비교적 소소하게 주인공 조이의 체험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하지만 당대 민권운동과 급진적 문화혁명의 분위기는 섭섭하지 않을 정도로 적절히 묻어난다. 루 리드와 벨벳 언더그라운드가 초반부터 배경음악으로 등장해 관객의 귀를 쏙 잡아끈다. 그와 함께 비록 분량이 아쉽긴 하지만 제인스의 제한된 역량과 조건 하에서 다양한 구성원 간에 벌어지는 활동 방향과 입장을 놓고 벌어지는 논쟁들이 당대 사회운동의 쟁점을 끌어낸다. '상박하후(上薄下厚)' 원칙으로 운영하고 싶지만 제인스의 역량으로는 모든 문의에 다 응답할 수 없다. 처음엔 경비를 치를 수 있는 여성에게만 도움이 되었지만 버지니아와 조이의 헌신으로 조금 더 범위가 넓어진다. 하지만 공간을 운영하고 필요한 의료품을 몰래 수급하기 위한 수수료는 어쩔 수 없다. 여기에 아주 약간 가능해진 무료시술 우선순위를 놓고 구성원 내 갈등이 (영화 내에서 보기 드문 수준으로) 심화되기도 한다.
 
주로 백인 여성에 집중되는 수술대상에 대해 몇 안 되는 유색인종인 그웬은 격렬히 항의한다. 흑인민권운동에 공명하던 그웬은 소수자 쿼터를 요구한다. 젊은 활동가는 강간 피해자에 대해 우선적으로 무료수술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른 활동가는 나이가 어린 이부터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유부남과 불륜관계로 낙태수술에 필요한 경비를 쉽게 구해오는 여성을 조이가 탐탁찮게 여기기도 한다. 실제로 사회운동에서 분야를 불문하고 방법론적으로 논쟁할 만한 광경이 생생하게 당대 시대상과 함께 재연되는 셈이다. 여기에 1960년대 말의 시카고 중산층 주거단지 재현과 함께, 이에 대비되는 제인스의 비밀기지 풍경 역시 정교하게 재현된 소품과 미술 디자인을 통해 당대의 풍경 속으로 보는 이들을 인도한다.
 
'내일'을 대비하기 위해 '역사'를 돌아볼 필
 
"콜 제인"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콜 제인" 스틸 영화 스틸 이미지 ⓒ ㈜영화특별시SMC, (주)누리픽쳐스

 
그런 노력과 수고를 집대성해 완성해놓은 정밀한 부흥회는 1973년 초에 엔딩을 맞이한다. 눈썰미 있는 이들이라면 금방 감을 잡을 수 있을 테다. 미국 연방 대법원에서 역사적인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내려졌기 때문이다('로'는 원고 여성의 가명으로 풀 네임은 '제인 로'다. '제인'은 그만큼 개인에 한정되지 않는 상징성으로 영화에서 부각된다).

총 9명으로 구성된 연방대법원에서 당시 전원 남성이던 대법관들 중 7 vs 2로 여성에게 임신중절이 신체의 자유결정권으로 인정된 역사적 판례다. 현재까지 미국 연방대법원 판례 중 가장 거대한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 통용될 정도로 당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 파급력을 가져온 재판이다. 그 덕분에 제인스는 모든 사회적 진보와 개혁을 꿈꾸던 단체들이 소망하는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 바로 더 이상 단체가 활동할 필요가 없어졌기에 해소되는 운명을 멤버들은 함께 자축한다.
 
역사적인 로 대 웨이드 판결로 <콜 제인>은 외견상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결말로 보인다. 하지만 그와 함께 대통령 선거에서 프랭클린 루즈벨트 이후 린든 존슨까지 전반적으로 유지되어온 자유와 진보적 색채 대신에 공화당의 닉슨이 당선되었다는 결과를 조이가 이웃 라나와 나누는 장면이 등장한다. 그런 당대 역사의 재조명처럼 이후 현실 또한 녹록지 않았다. 미국 내 강경보수 세력은 집요하게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뒤엎기 위한 시도를 이어왔다. 종교적 가치를 표방하지만 로 대 웨이드 판결로 인해 미션 스쿨 보조금 수혜를 잃거나 정치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요구가 배경에 깔려 있었다.
 
반세기 동안 치밀한 준비 끝에 도널드 트럼프 시절 (국내에 가장 유명한 연방대법관이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의 유고로 미국 연방대법원 내 진보 vs 보수 구도가 크게 요동친다. 한 세기 동안 균형을 중시했던 대법원 내 관행이 무너지고 만다. 마침내 2022년 돕스 대 잭슨 여성 보건 기구 판결을 통해 50년 만에 역사의 수레바퀴를 반동적으로 되감아 놓았다. 물론 해당 판결은 연방헌법에서 낙태죄를 부활시킨 건 아니다. 하지만 연방제 하에서 각 주의 '주법'에 맡기자는 후퇴로 인해 절반 이상의 주에서 낙태가 금지되는 지경에 처한 상황이다.
 
물론 미국 내 여론조사에서도 과반수가 해당 판결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판결 이후 반동적 경향은 물을 만난 듯 확산 중이다. 초강대국 미국을 글로벌 스탠더드로 삼는 세계 각국에서도 파장이 만만찮다. 물론 국내도 예외가 아닐 테다. 이런 기이한 후퇴에 낙심한 이들에게 잊혀져버린 선현들의 위업을 상기시키고, 평범한 이들의 연대가 어떻게 거대한 변화를 이끌어냈는지 교훈을 전하려는 명백한 목적성으로 본 작품이 탄생한 셈이다. 영화가 다소 계몽적이거나 도식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측면은 그런 배경 하에서 고려될 필요가 있겠다. 여전히 불안하지만 임신중절 자체가 억압되던 시절의 풍경을 체감하고자 한다면,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아니 에르노의 자전적 기억을 영화화한 <레벤느망>을, 공동체의 힘으로 돌파하는 과정을 할리우드 스타일로 펼쳐내는 위로를 얻으려면 <콜 제인>이 좌우 쌍포가 되어줄 테다.
 
<작품정보>
 
콜 제인 CALL JANE
2022|미국|드라마
2023.03.08. 개봉|121분|12세 관람가
감독 필리스 나지
주연 엘리자베스 뱅크스(조이 역), 시고니 위버(버지니아 역)
출연 크리스 메시나(윌 역), 케이트 마라(라나 역), 운미 모사쿠(그웬 역),
그레이스 에드워즈(샬롯 역), 코리 마이클 스미스(딘 역),
존 마가로(칠마크 형사 역), 에이다 터투로(마이크 수녀 역)
수입 (주)누리픽쳐스
배급 ㈜영화특별시SMC, (주)누리픽쳐스

 
콜 제인 필리스 나지 감독 엘리자베스 뱅크스 시고니 위버 로 대 웨이드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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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회복지영화제 프로그래머. 돈은 안되지만 즐거울 것 같거나 어쩌면 해야할 것 같은 일들을 이것저것 궁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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