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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예정지인 가덕도 일대. 400여미터 높이의 연대봉에서 바라본 새바지항, 대항항의 모습.
 가덕신공항 예정지인 가덕도 일대. 400여미터 높이의 연대봉에서 바라본 새바지항, 대항항의 모습.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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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14일 공개한 육해상 매립식 가덕신공항(오른쪽). 2029년까지 기간을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가 14일 공개한 육해상 매립식 가덕신공항(오른쪽). 2029년까지 기간을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
ⓒ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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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의 개항을 2029년 12월로 확정했다. 공법을 바꾸고, 공사를 앞당겨 조기 개항을 추진하겠단 계획에 부산시와 여야 정치권은 크게 반색하는 모습이다.

국토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가덕신공항 기본계획검토안을 보면 논란이 됐던 공법은 매립식을 적용하는 것으로 매듭이 지어졌다. 바다 위 구조물인 '부체식'이나 중간 형태인 '잔교식'은 기술적으로는 가능해도 공사와 준비기간이 과다해질 것이란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해상 기존 안에서 활주로가 가덕도의 북측 육·해상에 자리를 잡고, 여객터미널은 남측 육상에 있는 형태로 공항 배치가 달라졌다. 총사업비는 13조7600억 원, 기간은 약 5년 정도로 예상했다.  2029년 12월 항공기를 띄우겠다는 목표로,  2024년 말 착공에 들어가겠단 계획이다.

'2035년 개항'이라던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를 1년 만에 뒤집은 이번 발표에 국토부도 도전적 과제란 점을 인정했다. 박지홍 국토부 가덕신공항 건립추진 단장은 "국내외 대규모 공항건설 경험이 많은 민간으로부터 안전한 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위한 창의적인 제안을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2030 세계박람회 이전 가덕신공항 개항이 가시화하자 지역사회는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장관의 공을 언급하며 "부산엑스포 유치의 필수조건이자 남부권 공동번영, 국토 균형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도 모처럼 한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오는 4월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심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부산지역 국회의원 전원은 범부처·지자체와 협력해 부산엑스포 유치는 물론 조기개항·착공에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공개 입장문을 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국회의원들도 "부울경 시·도민과 민주당이 주장한 방법이 대폭 반영됐다"라며 "이제 중요한 것은 정부의 의지와 부산시의 실행력"이라고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민주당은 부울경 의원들의 국회 성명에 이어 국토위 간사 최인호 의원, 서은숙 부산시당 위원장이 15일 추가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태그:#가덕도신공항, #부산엑스포, #2029년 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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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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