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의 계절이다. 일찍 찾아온 봄 덕분에 목련도 빨리 볼 수 있어 좋다. 26일 오후 대전 보문산 아래 사정공원으로 산책을 나섰는데 하얀목련, 자목련이 활짝 피었다.
많은 시민들이 산책을 하면서 목련꽃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는다. 한 시민은 가족과 산책을 하면서 "사정공원은 목련꽃 공원이구먼"이라고 말한다. 과연 사정공원에는 목련꽃이 많다.
목련꽃 노래도 생각난다. 옛날 성악가 엄정행님의 '목련화'도 많이 들었다. '오 내사랑 목련화야 그대 내사랑 목련화야 희고 순결한 그대 모습~' 또 가수 양희은님의 '하얀목련'도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하얀 목련이 필 때면 다시 생각나는 사람~.'
목련꽃 꽃말은 '숭고한 정신, 우애, 사랑, 은혜'라고 한다. 대부분의 목련은 하얀 목련이다. 햇살에 빛나는 하얀 목련이 더 희게 보인다. 어떤 이는 하얀 목련과 자목련의 꽃말을 구분하기도 한다. 하얀 목련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고 하고, 자목련은 '믿음'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아름다운 목련이 지기 전에 가까운 공원으로 목련꽃을 구경하러 가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