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지난 2017년 9월 19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필로폰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지난 2017년 9월 19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장남이 구속영장 기각으로 풀려난 지 닷새 만인 지난 30일 오후 6시 27분께 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경기 용인 동부 경찰서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30일 성남 분당에 있는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혐의로 체포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남씨가 이상 행동을 보이자 오후 5시 40분께 남씨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남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필로폰 투약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 여러 개를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남씨의 소변에 대한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씨의 소변과 모발을 국과수에 보내 마약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31일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남씨가 붙잡힌 곳은 지난 번과는 다른 장소로, 남씨의 또 다른 가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에도 남씨는 용인시 기흥구의 아파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바 있다. 그때 역시 가족 신고로 체포됐다. 당시 남씨가 이상 행동을 보이자 남씨의 가족이 23일 오후 10시께 "마약을 한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현행범으로 남씨를 체포했다.

현장에서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 여러 개를 확인했다. 당시 남 전 지사는 부재중이었다. 

조사를 마친 경찰이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지난 25일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남씨는 지난 2017년에도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고 다음 해인 2018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관련기사: 남경필 아들 또 필로폰 혐의 체포... "대화 안돼 조사 못 받을 정도"https://omn.kr/237xv)
 

태그:#남경필 아들, #필로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