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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31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전북 관계인구 형성을 위한 상생 발전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31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전북 관계인구 형성을 위한 상생 발전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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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31일 "인구감소·지방소멸 문제가 심각한데, 지역과 지역이 상생협력하면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수원-전북 관계인구 형성을 위한 상생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오늘 협약을 시작으로 전북과 수원이 함께 걸어가길 바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관계인구'는 특정 지역에 이주·정착하지는 않지만, 꾸준히 지역을 방문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과 관계를 맺고 교류하는 인구를 말한다.

김관영 도지사도 "수원특례시와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며 많이 배우겠다"며 "오늘 협약이 두 지자체가 지속해서 협력하며 폭넓게 교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협약식 후 열린 '수원시 4월 중 확대간부회의'에서 '도전하면 성공한다'를 주제로 소통경연을 했다.

"지역소멸에 대응 위해, 정말 뭐든 하고자 함께하는 것"

수원시와 전라북도는 이날 협약에 따라 ▲고향사랑기부제 협력 모델 구축·홍보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 홍보·참여 ▲보훈단체 소통·교류 ▲전북 우수 농·특산물 수원시 로컬푸드 직매장 공급·확대 ▲공립미술관 협업 네트워크 강화 등 5개 사항을 협력하기로 했다.

두 지자체는 SNS, 홈페이지 등 다양한 홍보 수단을 활용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대규모 축제를 열 때 답례품 등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이재준 시장은 지난 1월 11일 '고향사랑e음 시스템'을 활용해 전라북도 등 소멸위험 지자체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한 바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왼쪽 5번째), 김관영 전북도지사(오른쪽 5번째) 등이 31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전북 관계인구 형성을 위한 상생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왼쪽 5번째), 김관영 전북도지사(오른쪽 5번째) 등이 31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전북 관계인구 형성을 위한 상생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수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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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2023년 8월 1~12일 새만금 잼버리 부지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를 홍보하고, 수원시민의 잼버리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또 전북·수원 보훈단체의 전적지(戰跡地) 순례 사업을 추진하고, 파프리카·전주비빔밥 재료·액젓·임실치즈 등 전북의 농·특산물의 수원로컬푸드직매장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수원시립미술관과 전북도립미술관은 소장품 교류전을 여는 등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재준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우리는 거창한 사업을 하고자 모인 것이 아니다"라며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정말 뭐든 하고자 함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되자마자 전북에 기탁하고, 소통과 교류를 위해 멀리서도 한걸음에 찾아오시는 지사님의 발걸음 모두 균형발전과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재준 시장은 또 "서울 중심 문화를 바꾸고자 하는 계획과 상상은 많았다. 이제는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자 정말 뭐든 해서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을 통과시킨 전북도지사님처럼, 이제 우리의 위기를 함께 기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태그:#이재준, #인구감소_지방소멸, #수원시, #김관영전북도지사, #관계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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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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