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아닙니다, 대단한 검찰입니다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230626~230630 오마이뉴스가 정리한 한주의 사진

등록 23.06.30 17:07l수정 23.06.30 17:07l오마이뉴스(news)
특별한 '백지' 영수증이 시선을 끈 한주였습니다. 최근 <뉴스타파>와 시민단체(세금도둑잡아라, 함께하는시민행동,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검찰을 상대로 한 3년 5개월의 행정소송 끝에 특수활동비 집행 내역과 증빙서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자료를 주면서 내용을 삭제하는 등 언제 어디서 돈을 썼는지 감춰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무 내용도 없는 백지상태의 영수증까지 있어 사진만 보면 인쇄 사고로 착각할 정도입니다. 무서워서 그러는지 무서울 게 없어서 그러는지 대단한 검찰이라는 생각과 함께 '사진으로 보는 일주일' 시작합니다.

[230626 월요일]
             

[26일 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사교육 경감 대책을 발표한 뒤 수능에 출제된 '킬러문항'(초고난도문항) 사례 공개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이주호 장관은 지금껏 손쉽게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공급자' 입장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교육과정 밖 킬러문항을 출제한 점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 권우성

 

[26일 월]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단식 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야당 대표 가운데 처음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단식을 시작한 이 대표는 "우리 국민 84%가 이대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정의당이 그 최선두에서 힘차게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 권우성

   

[26일 월]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보석 석방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을 마치고 떠나자 유가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사태를 책임지지도 않으면서 건강을 이유로 석방된 박 구청장은 직무를 수행할 자격도 능력도 없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 유성호

   
[230627 화요일]
 

[27일 화] 층간누수 문제로 다투던 아랫집 이웃을 살해하고 방화한 혐의를 받는 30대 정모씨가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검찰 송치에 앞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 2층에 있는 70대 여성 A씨 집에서 A씨를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른 혐의(살인·현주건조물방화)를 받는다. ⓒ 연합뉴스

 

[27일 화] 민주노총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노동자들이 부산시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얼굴 그림에 오염수를 들이붓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참석자들은 일본 정부의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비판하고 일본이 저지르는 환경 범죄에 동참하는 윤석열 정권 퇴진을 주장했다. ⓒ 김보성

  

[27일 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던 중 복받치는 감정을 추스르고 있다. 전 권익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마지막 장관급 인사로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사퇴 압박을 받고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배제되는가 하면 감사원 감사도 받았으나 주어진 3년 임기를 모두 마치고 퇴임했다. ⓒ 연합뉴스

  
[230628 수요일]
 

[28일 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청 세무과 징수팀 공무원들이 그동안 영치한 번호판을 확인하고 있다. 경기도는 28일을 '상반기 경기도 체납 차량 일제 단속의 날'로 정하고 31개 시군 전역에서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 ⓒ 연합뉴스

 

[28일 수] 배우 톰 크루즈가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미션 임파서블 7) 개봉을 앞두고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해 팬들과 인사하고 있다. 전용기를 이용해 '미션 임파서블 7'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함께 입국한 톰 크루즈는 이번이 열한 번째 한국 방문으로 할리우드 배우 중 가장 많다. ⓒ 연합뉴스

  

[28일 수] 전남 함평군 엄다면 하천에서 소방특수구조대원이 전날 밤 폭우 피해를 막으려다가 실종된 수리시설 감시원 오모(67)씨를 찾아 수중 수색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농어촌공사가 위촉한 수리시설 감시원으로 활동한 오씨는 27일 오후 10시 30분께 수문을 점검하러 나갔다가 실종됐고 29일 오전 한 펌프장 교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연합뉴스

  
[230629 목요일]
 

[29일 목]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군 수사에 부당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전익수 전 공군본부 법무실장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 이날 재판부는 전씨가 "매우 부적절한 행위였음을 분명히 지적해 둔다"고 강조하면서도 무죄를 선고했고 이 중사의 유족들은 "전익수 방지법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 연합뉴스

 

[29일 목]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고 호송차에 탑승하고 있다. 법원은 "사실적, 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박 전 특별검사의 영장을 기각하고 함께 청구된 양재식 전 특검보(변호사)의 영장도 기각했다. ⓒ 이희훈

     

[29일 목] <뉴스타파>는 시민단체들과 함께 '검찰 특수활동비 등 자료 증발 및 정보은폐에 대한 입장표명'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중앙지검이 제출한 백지상태의 영수증을 공개했다. 이들은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과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업무추진비로 결제한 식당 영수증에서 모든 식당 이름을 가리고 결제 시간도 삭제했다고 밝혔다. ⓒ 뉴스타파

       
[230630 금요일]
 

[30일 금]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한 대표팀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은 7월 2일 오후 9시, 이란을 3-0으로 꺾고 결승전에 선착한 일본을 상대로 2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 대한축구협회

 

[30일 금] 경북 봉화군 명호면에서 호우로 토사가 유입돼 도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경북 북부지역에 밤사이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으며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영주(이산) 263㎜, 봉화(봉화읍) 163㎜, 문경(동로) 156.5㎜, 영양군(수비) 150㎜, 봉화(춘양면) 133.2㎜, 울진군(금강송) 112.5㎜ 등의 비가 내렸다. ⓒ 경북도소방본부

 

[30일 금] 전남 화순탄광이 폐광한 이날 오전 전남 화순군 동면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에서 광부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본격적인 채굴을 시작해 우리나라 남부권의 최대 석탄 생산지로서 '국민 연료'였던 연탄의 수급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던 화순탄광이 118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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