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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국에서는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는 김건씨는 한국에서 바이올린을 공부하다 11세에 미국 커티스 음악원에 입학하여 커티스 음악원 오케스트라 악장을 역임하였고, 최고의 예술성을 인정받은 젊은 음악가에게만 주어지는 프리츠 클라이슬러 상(Fritz Kreisler Award )을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자였지만 그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힘든 지휘자의 길을 선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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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태안공연에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 영화 ‘쥬라기 공원’, 영화 ‘스타워즈’의 메인 테마곡, ‘웰컴 투 동막골’에 삽입된 히사이시 조의 ‘썰매의 왈츠(waltz of sleigh)’,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영화 ’올드보이‘의 ’마지막 왈츠(Last Waltz)’ 등 친숙한 영화음악을 웅장한 오케스트라로 들을 수 있다.
ⓒ 코리아심포니 오케스트라	관련사진보기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젊은 지휘자 김건씨가 국내의 대표적인 교황악단인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봉을 잡아 7일 오후 7시30분 충남 태안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네마 클래식 코리아'를 연주한다.

도미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는 김건씨는 한인 최초로 2013년 미국 오레곤심포니의 상임지휘자로 발탁된 실력있는 젊은 지휘자로 3년마다 한번 열리는 브루노 발터 국제지휘자 프리뷰( Bruno Walter National Conductors Preview)에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어 미국 전역에 소개되기도 했다.

2016년에는 미국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내셔날 심포니'와 '볼티모어 심포니'를 객원지휘하였고, ' 벤쿠버 심포니', '내쉬빌 심포니', 폴란드의  '킬스 필하모니', 캐나다의' 내셔날 아츠 센터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왔었다. 특히 폴란드에서는 번스타인의 '워터프론트( On the Waterfront )조곡'을 초연한 바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 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김건씨가 대중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아있는 영화음악들을 엄선하여 지휘할 예정이며, 소프라노 김지혜씨와 테너 이장원씨가 협연한다.

친숙한 영화음악들이 연주될 이번 공연에서는 1990년대 세계 명화로 손꼽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 영화 <쥬라기 공원>과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영화 <스타워즈>의 메인 테마곡까지 전주 부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곡들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만날 수 있다.

세계 유명 영화 삽입곡과 더불어 6.25전쟁 중 3년여에 걸쳐 평화를 지켰던 마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 삽입된 히사이시 조의 <썰매의 왈츠(waltz of sleigh)>, 2004년 전 세계의 극찬을 받으며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영화 <올드보이>의 <마지막 왈츠(Last Waltz)>까지 한국 정서에 맞는 다양한 OST도 준비되어 있다. 관객들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웅장하고 매혹적인 연주를 감상하면서 이전에 보았던 추억의 영화 장면들을 떠올리며 달콤한 상상에 빠져드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김건씨는 이번 태안 문화예술회관 공연을 첫시작으로 8일 오후 7시에는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속아트홀에서, 19일에는 강원도 평창문화예술회관에서 코리아심포니와 함께 '시네마 클래식 코리아'를 연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