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3년. 오늘(25일) 부산 대연동에 있는 재한유엔기념공원(United Nations Memorial Cemetery in Korea)을 찾았다. 기념공원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기리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었다. 사진으로 현장을 살펴보자.
분명 누군가의 자식·형제·친구였을 사람
부산 대연동 재한유엔기념공원(United Nations Memorial Cemetery in Korea)에서 마주한 어느 무명용사의 묘.
63년의 시간을 사이에 둔 전우들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United Nations Memorial Cemetery in Korea) 상징구역에 한국·미국·뉴질랜드 군인들이 방문해 참배 및 헌화식을 가졌다.
다시 살아온다면...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United Nations Memorial Cemetery in Korea) 유엔군 위령탑 속 참전용사들의 생전 모습. 그들의 못다한 삶과 비통한 죽음 앞에 할 말을 찾을 수 없다. 다시 반복되지 않길. 어서 빨리 종식되길 바랄 뿐이다.
어린 병사의 넋을 달래는 물고기떼
한국전쟁 최연소 참전병인 도은트(DAUNT) 호주 병사의 이름을 딴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United Nations Memorial Cemetery in Korea)의 도은트 수로에서 작은 붕어들이 노닐고 있다. 도은트 병사 사망 당시 나이는 17세였다.
바다 건너온 참전용사의 후손들
자유총연맹 주최로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United Nations Memorial Cemetery in Korea)에서 열린 한국전쟁 63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한 참전용사들의 후손들. 현장에서는 일부 주최 측 인사들의 과도한 기념 촬영으로 먼 곳에서 온 참전용사 후손들이 되레 소외되는듯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