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헤르타 베를린을 상대로 3-2 신승을 거두며 DFB 포칼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헤르타 베를린의 홈구장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DFB 포칼컵 16강에서 헤르타 베를린을 3-2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경기에서 빠졌던 티아고 알칸타라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울라이히, 킴미히, 쉴레, 훔멜스, 알라바, 티아고, 고레츠카, 그나브리, 하메스, 코망, 레반도프스키가 선발로 출전했다. 주전 골키퍼인 마누엘 노이어는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이에 맞서 헤르타 베를린의 팔 다르다이 감독은 스트라이커 다비 젤케를 제외하고 야슈타인, 라자로, 슈타르크, 레키크, 플라텐하르트, 스켈브레드, 그루이치, 칼루, 두다, 미텔슈테트, 이비세비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경기는 빠르게 진행되었다. 전반 3분 만에 헤르타 베를린의 미텔 슈테트가 살로몬 칼루의 전진 패스를 받아 골을 넣으며 헤르타 베를린이 앞서갔다. 그러나 전반 7분에 그나브리가 레반도프스키에 맞고 나온 공을 강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양쪽 풀백들과 윙어들의 연계를 통한 돌파로 계속해서 헤르타 베를린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번번이 야슈타인에게 막히며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4분, 레반도프스키의 패스를 하메스가 꺾어준 뒤 나브리가 골로 연결하며 뮌헨이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22분, 마츠 훔멜스가 골키퍼 울라이히에게 패스하려다 공을 빼앗기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고, 교체 투입된 다비 젤케가 이를 놓치지 않으며 스코어를 2-2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의 공격은 모두 소득 없이 끝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8분, 킴미히가 중앙으로 올린 짧은 크로스를 고레츠카가 헤딩으로 연결하였고, 이를 레반도프스키가 등 뒤로 넘겨준 뒤 코망이 헤딩으로 골을 만들어내었다. 이후 헤르타 베를린은 루스텐베르거과 토루나리가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경기는 바이에른 뮌헨의 3-2 승리로 끝이 났다.

최근 3경기 동안 뮌헨을 상대로 홈에서 패배가 없었던 베를린은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8강 진출을 노렸으나, 아쉽게 무산되고 말았다. 반면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승리를 통해 DFB 포칼컵 8강에 진출하였고, 리그에서의 패배로 인해 잃었던 기세를 되찾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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