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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취업자수 및 고용률 추이
 3월 취업자수 및 고용률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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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취업자가 25만 명 늘어나며 두 달 연속 20만 명 대 증가를 기록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0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만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 2월 26만 3000명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명대 증가를 기록했다.

보건·사회서비스업과 기술서비스업의 취업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의 취업자 수는 3월 17만 2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도 8만 3000명 늘었다.

통계청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증가는 정부의 재정 일자리 사업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제조업(-10만8천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4만2천명), 금융 및 보험업(-3만7천명) 등에서 취업자는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은 지난해 4월부터 12개월째 감소세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에서 업황이 가장 부진한 곳은 반도체 등 전자부품영상통신장비, 전기제어변환, 전기장비 등"이라며 "다만 지난 1월부터 감소 폭이 축소하고 있어 업황이 좋아진다면 개선 기미가 있을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령별 취업자를 보면 60세 이상(34만 6000명), 50대(11만 1000명), 20대(5만 2000명)에서 증가했지만, 40대(-16만 8000명), 30대(-8만 2000명)에서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4%로 지난해 3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후 3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2%로 0.1%포인트 올랐다.

실업자는 119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 명(-4.8%) 감소했다. 실업률도 4.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10.8%로 전년 동기 대비 0.8%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2.6%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정동욱 통계청 과장은 "고용률이 40대를 제외하고 모든 연령에서 상승해 고용 상황이 개선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제조업과 도소매업은 마이너스이지만 감소 폭이 줄고 있어 1∼2개월 살펴보면 방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통계청, #고용동향, #취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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