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16일 거창구치소 관련 주민투표가 실시되어, 이날 저녁 거창군체육관에서 개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16일 거창구치소 관련 주민투표가 실시되어, 이날 저녁 거창군체육관에서 개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거창군청 김정중

관련사진보기

 
경남 거창구치소 신축사업과 관련한 주민투표에서 투표율이 52.1%를 보였다.

거창군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거창구치소 신축사업 관련 요구서 제출에 관한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주민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었다.

투표 마감 결과 투표율은 52.81%를 기록했다. 이로써 관련 규정에 따라 투표율이 1/3을 넘어 투표함을 열 수 있게 된 것이다.

선관위는 이날 저녁 9시경부터 거창군체육관에서 개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표 결과는 이날 밤 10시 30분 전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거창군민들은 거창구치소 신축장소를 놓고 원안이냐 이전이냐에 대해 투표를 했다. 투표는 '현재 장소 추진 찬성'과 '거창 내 이전 찬성' 중 하나를 정해 기표하도록 한 것이다.

이날 거창대성중학교 체육관을 비롯해 거창지역 21곳에서 투표가 진행되었다.

선관위가 지난 11∼12일 실시한 사전투표에서는 투표율 22.61%를 보였다. 전체 투표권자는 5만 3186명이다.

이날 주민투표를 두고 관권 개입 등 불법 시비가 일어나 고소고발이 이어져 후유증이 클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거창군 거창읍 거지리 성산마을에 법원, 검찰청, 출입국관리사무소, 구치소를 한데 모아 '거창법조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구치소 위치가 학교.주택가와 가까워 다른 장소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오랫 동안 논란을 빚었다.

법무부와 거창군, 거창군의회, 구치소 이전 찬반 단체들이 지난 5월 주민투표에 합의해 이날 실시되었던 것이다.
 
16일 거창구치소 관련 주민투표가 실시되어, 이날 저녁 거창군체육관에서 개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16일 거창구치소 관련 주민투표가 실시되어, 이날 저녁 거창군체육관에서 개표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거창군청 김정중

관련사진보기


태그:#거창구치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