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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협정일인 27일, 대전에서 '2020골령골 대전시민평화운동'이 출범한다.
 정전 협정일인 27일, 대전에서 "2020골령골 대전시민평화운동"이 출범한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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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협정일인 27일, 대전에서 '2020골령골 대전시민평화운동'이 출범한다.

'한국전쟁 70주년, 2020골령골대전시민평화운동본부'는 27일오후 4시 빈들공동체교회 5층(대전시 중구 대종로 460)에서 '2020골령골 대전시민평화운동'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0골령골대전시민평화운동은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에 대한 민의를 확인하고 골령골 민간인학살을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적인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국 주재 각 대사관과 해외 평화단체에 1950년 대전 골령골에서 있었던 민간인집단희생시건 등 전쟁의 참상을 소개하고 항국적 평화를 위한 호소문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날 출범식은 사무총장 조부활 목사의 사회로 개회사(대전세종충남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안승철 감독), 국민의례, 내빈소개, 인사말(대전불교총연합회 원각 스님), 경과보고(총괄본부장 남재영 목), 대회사(대전사랑시민협의회 한재득 회장), 축사(장철민 동구 국회의원, 황인호 동구청장), 헌시낭송(대전작가회의 이미숙 회원), 기념 휘호 퍼포먼스(대전흥사단 백상열 대표), 공연(국악앙상블 아띠누리), 호소문 낭독(원불교 대전충남교구 김성혜 교무, 대전흥사단 백상열 대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구협의회 회장 원용철 목사)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유튜브( https://youtu.be/_uLLYaWyvF8)와 페이스북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대전 산내 골령골(대전시 동구 낭월동)에서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0년 6월 말부터 이듬해 초까지 대전형무소 재소자 등과 대전 충남·북 일원의 보도연맹원 등 최대 7000여 명이 군경에 의해 집단학살됐다. 재소자 등이 인민군에게 동조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같은 해 9월에는 당시 대전형무소에 수감돼 있던 민간인 1500여 명도 인민군에 의해 집단 살해됐다. 군경에 의한 집단학살에 따른 보복 학살이었다.

이 때문에 1만여 명 가까운 민간인 희생자가 있는 대전을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평화 상생의 땅으로 재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커져 왔다. 2020골령골대전시민평화운동'은 이 같은 고민에 따라  지난해 12월 종교인평화회의 총회에서 이를 범시민참여 평화운동으로 적극 추진하기로 의결하면서 구체화됐다.
 

태그:#골령골, #골령골 대전시민평화운동' , #종교인평화회의, #민간인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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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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