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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구에서 종교시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다.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영신교회에는 당분간 예배를 드리지 않는다는 안내문과 함께 출입을 제한하는 경고문이 붙어있고 문은 굳게 잠겨 있다.
 최근 대구에서 종교시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다.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영신교회에는 당분간 예배를 드리지 않는다는 안내문과 함께 출입을 제한하는 경고문이 붙어있고 문은 굳게 잠겨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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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연일 종교시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동구 광진중앙교회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 교회 소속 선교사 2명이 지난 20일 해외 선교를 위해 출국을 앞두고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경북 경산에서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이 나와 주소지인 대구시로 이관됐다.

대구시는 해당 선교사들이 소속된 교회 신도 12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긴급 검사에 나서 이날 오전 10시 현재 95명이 검사를 마쳤고 26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나머지 신도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추가 확진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구에서 최근 교회 관련 집단감염 사례는 달성군 영신교회와 중구 새비전교회, 남구 신일교회에 이어 네 번째다. 이들 광진교회 관련 확진자는 22일 공식 집계에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21일 0시 기준 대구에서는 21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7518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는 수성구에서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달서구 4명, 북구 3명, 경북 청도군 거주자로 대구에서 시행한 검사에서 2명, 동구와 달성군 각 1명씩이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3명은 달성군 영신교회 관련으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됐고 중구 새비전교회와 남구 신일교회 확진자의 접촉자 1명씩 확진됐다.

이날까지 영신교회 관련 대구지역 확진자는 61명으로 늘었고 새비전교회는 36명, 신일교회는 1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어 시행한 검사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발열 등의 증상으로 시행한 검사에서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를 시행 중이다.

한편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 3곳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두류공원, 달성군 다사보건지소 등 3곳에 설치되는 임시선별진료소는 주소지나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들 선별진료소는 이르면 오는 23일부터 운영된다.

태그:#코로나19, #광진중앙교회, #새비전교회, #신일교회, #영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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