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대전시교육청 사거리를 비롯한 대전지역 곳곳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촉구 동시 다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대전시교육청 사거리를 비롯한 대전지역 곳곳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촉구 동시 다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6.15대전본부

관련사진보기

 
대전지역단체들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남북관계 개선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이하 6.15대전본부)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대전시교육청 사거리를 비롯한 대전지역 곳곳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촉구 동시 다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대전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집회와 기자회견이 금지되자, 동시다발 1인 시위에 나선 것.

특히 이들은 오는 14일에는 8월 15일 광복 76주년을 맞아 '한반도 자주평화통일을 위한 8.15평화행동'을 대전지역 100곳에서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다.

이들이 이렇게 코로나19 확산 위험과 무더위 속에서도 거리로 나서게 된 이유는 지난 10일부터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남북통신연락선 복원으로 남북관계 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대전시교육청 사거리를 비롯한 대전지역 곳곳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촉구 동시 다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대전시교육청 사거리를 비롯한 대전지역 곳곳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촉구 동시 다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6.15대전본부

관련사진보기

  
6.15대전본부는 11일 성명을 내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미국 눈치 보지 말고,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기어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됐다. 한미당국은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사전연습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을, 16일부터 26일까지는 본연습인 연합지휘소훈련을 진행한다"며 "이는 지난 7월 27일 남북통신연락선 복원으로 남북관계 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7월 1일부터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을 비롯, 종교·시민·사회 등 각계에서 남북 간 불신과 대결의 상징인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 또는 연기하고 다시 대화의 문을 열라고 촉구했다"며 "그리고 남북 정상간 친서교환으로 7월 27일 남북통신연락선이 전격적으로 복원되면서 다시 대화국면이 열릴 것으로 기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그러나 한미연합군사훈련 개시로,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으며, 북은 지난 10일 김여정 부부장 담화를 통해 강하게 반발하면서, 남북통신연락선이 또다시 끊길 위기에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방어적 성격이고, 규모를 축소했다고 밝혔지만,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북에 대한 선제타격과 지휘부 제거, 전면전을 포함한 작전계획5015에 따른 훈련으로, 북이 반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6.15대전본부는 끝으로 "문재인 정부는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4.27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을 합의한 당사자다. 그렇다면 당사자답게, 주권국가답게 평화의 약속을 실천해야 한다"며 "더 이상 미국 눈치 보지 말고,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태그:#한미방위비분담금, #6.15대전본부, #6.15공동선언실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