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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만달레이시 총승려회와 만달레이 단체들의 반독재 시위
 23일 만달레이시 총승려회와 만달레이 단체들의 반독재 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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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만달레이시 총승려회와 만달레이 단체들의 반독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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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군부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에서 시민들의 저항이 멈추지 않고 있다.

대학생과 승려(스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승리가 얼마 멀지 않았다"며 외치고 있으며, 전투와 사망 등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23일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은 한국미얀마,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를 통해 다양한 현지 소식을 국내 언론사에 전했다.

지난 주말에도 미얀마 곳곳에서 민주화 시위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만달레이 총승려회는 21일과 21일, 22일에도 다양한 구호를 적은 손팻말을 들고 '온라인 시위'를 벌였다.

스님들은 "국민들은 서로 '악'보다 자애를 나누라. 승리가 얼마 멀지 않았다"고 했다.

또 22일 저녁 마궤주 먀인시에서 시민들이 "군사독재를 지지한 '아세안'을 반대한다"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22일 밤 만달레이시 피지타곤구에서는 시민들이 "국제사회에서 무기를 지원하면 우리가 '살인독재'의 껍데기를 벗기겠다"라며 촛불 시위를 벌였다.

시위는 23일에도 이어졌다. 이날 만달레이시 아웅몌이다잔구에서는 시민들이 '반독재 시위'를 벌였고, 만달레이대학 학생들도 거리로 나왔으며, 스님들도 시위를 벌였다.

안타까운 죽음 소식도 전해졌다. 21일 오후 8시경 사가잉주 쉐보시 킨우구에서 군경이 농약 판매 가게의 부부를 총으로 죽였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또 22일 오전 4시경 시민방위대가 사가잉주 타무시 고등학교에 있는 쿠데타군에 폭탄으로 공격을 가했고, 군인이 최소 2명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카야주 버라케시 맥사렁산에서는 소수민족 '카렌니' 군인과 시민방위대가 연합하여 쿠데타군과 전투를 벌였고, 군인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카렌니 시민방위대가 발표했다.

23일 오전 카렌민족연합(KNU)이 몬주 다통시에 있는 쿠데타 반격포대에 폭탄 공격을 가했고, 군인 2명이 사망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같은 날 사가잉주 디페이시에서 쿠데타군의 강제진압 때문에 마을 주민들이 도망쳤다고 CDM측이 전했다.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양곤이나 만달레이 등 대도시에는 군경이 깔려 있어 단속이 심하다 보니 대규모 시위가 어려운 상황이라 하고, 그래도 '번개시위'가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군경이 없는 시골 지역이라든지 소수민족 거주지역에서는 주로 시민들이 시위를 계속 벌이고 있다"며 "소수민족 군대와 시민방위대가 국제사회에 무기 등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22일 저녁 마궤주 먀인시에서 시위.
 22일 저녁 마궤주 먀인시에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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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달레이시 총승려회가 피켓시위
 만달레이시 총승려회가 피켓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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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만달레이시 아웅몌이다잔구에서 반독재 시위
 23일 만달레이시 아웅몌이다잔구에서 반독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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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만달레이시 만달레이대학교 학생들의 반독재 시위
 23일 만달레이시 만달레이대학교 학생들의 반독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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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만달레이시 만달레이대학교 학생들의 반독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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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만달레이시 총승려회와 만달레이 단체들의 반독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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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사가잉주 디페이시에서 쿠데타군의 강제진압 때문에 마을 주민들이 도망치고 있다.
 23일 사가잉주 디페이시에서 쿠데타군의 강제진압 때문에 마을 주민들이 도망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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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민주화시위, #시민불복종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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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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