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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매각 저지 천리길 도보 행진.
 대우조선해양 매각 저지 천리길 도보 행진.
ⓒ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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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이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와 '중·소형 조선산업 살리기'를 내걸고 '도보 순례 투쟁'에 나선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저지, 중형조선산업 살리기, 경남 조선 기자재 벨트 사수 위한 천기길 노동자 도보행진"을 벌인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도보행진에는 대우조선지회, '대우조선 매각 반대' 거제·경남·전국대책위, 금속노조 경남지부, 민주노총 경남본부를 포함해 30여명이 참여하다.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 산업은행은 2019년 3월 8일 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과 '본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 절차가 마무리 되지 않았다.

산업은행은 본계약 체결 이후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 '현물출자 투자계약' 기한을 세 차례 연장했다. 또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의 기업합병에 대한 국내외 독과점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우조선지회는 "산업은행이 대우조선 매각을 기습발표한 지 2년 6개월을 넘어서는 동안 밝혀진 사실은 오로지 현대재벌만을 위한 특혜매각에 불과하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는커녕, 국내 조선산업의 동반 몰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경남을 중심을 한 조선해양 기자재를 납품하는 1200여개 기자재업체는 대우조선해양 매각의 결과에 따라 존폐의 위기에 놓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대우조선지회는 "대우조선해양 노동자들은 잘못된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철회시키고 경남지역 조선 기자재벨트 사수를 위한 천리길 도보 행진을 진행한다"고 했다.

이들은 "조선기자재벨트 사수를 위한 도보행진에는 지역의 국회의원, 시장, 군수, 시의회 등이 함께하며, 지역 곳곳을 돌며 잘못된 대우조선 매각을 알려내는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도보행진은 오는 8일 낮 12시 대우조선해양 서문을 출발해 통영, 고성, 함안, 김해, 양산, 부산, 녹산공단을 거쳐 오는 15일 창원에 도착하고, 이날 오후 경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한다.
대우조선해양 매각 저지 천리길 도보 행진.
 대우조선해양 매각 저지 천리길 도보 행진.
ⓒ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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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대우조선해양, #전국금속노동조합, #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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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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