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출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을 빚은 JTBC 파일럿 프로그램 '가면토론회' 방송이 중단됐다.
JTBC는 "일부 출연자의 신원이 밝혀지면서 익명의 패널이 논리로 토론을 벌인다는 포맷 특성상 방송을 지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기존 녹화분도 방송하지 않기로 했으며, 프로그램 정규 편성도 불발됐다"고 설명했다.
'가면토론회' 공식 홈페이지도 삭제됐으며, 다시 보기 서비스도 중단됐다.
'가면토론회'는 가면으로 정체를 숨긴 논객들이 3 대 3으로 토론을 벌이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5일 첫 방송을 시작해 2주에 걸쳐 2회분이 방영됐다.
앞서 국민의당은 '가면토론회' 참가자 '마라탕'이 이 대표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해당 참가자가 안철수 대선 후보에 관해 비난성 발언을 한 것을 지적하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JTBC에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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