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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진보당 김재연 대통령선거 후보 경남선거대책위 출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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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대한민국.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이 되는 진보정치."

진보당 경남도당(위원장 박봉열)이 김재연 대통령선거 후보 경남선거대책위 출범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봉열 위원장과 류재수 진주시의원, 석영철·정혜경 예비후보, 김재명 범민련 경남연합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7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출범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진보당은 "민중들의 고통과 절망으로 가득한 지금,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향한 국민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며 "거대양당 후보들에게만 쏠린 대선정국 속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수식어까지 등장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한 폭로전에 후보들의 해명과 사과만 난무할 뿐 국가의 비전과 정책, 민생은 뒷전이 되어버렸다"며 "지금 대통령 후보자들이 바라봐야 할 곳은 어디냐"고 했다.

이어 "과로사 위험 속 자신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차가운 거리로 나온 택배 노동자들이 있다. CJ대한통운의 일방적인 사회적 합의 파기에 곡기마저 끊은 노동자들의 절규는 들리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이들은 "막무가내식 폐업 통보를 받고 일터에서 쫓겨난 한국산연 노동자들이 있다"며 "마산수출자유지역에서 각종 혜택을 누린 뒤 폐업해버린 먹튀 일본 산케전기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거리의 노동자들이 보이지 않느냐"고 했다.

또 이들은 "학교에서부터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며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비정규직 차별을 없애고, 우리 아이들에게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싸우고 있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다"고 했다.

경남선대위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기득권 양당 독재체제로는 더 이상 안된다. 지난 5년간 무엇이 바뀌었습니까. 국민의 기대가 절망과 분노로 바뀌었을 뿐"이라며 "더욱이 인물교체, 세대교체로는 한국 사회 불평등을 해결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진보 정치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 '든든한 우리편'이 되어줄 진보정당 진보당이 설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경남선대위는 "김재연과 진보당은 불평등 세상을, 기득권보수양당정치를, 내일이 막막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며 "일하는 사람들의 행복을, 청년의 미래를, 여성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겠다"고 했다.

경남선대위는 박봉열 위원장이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김진호(창원성산)·김동석(창원의창)·이정식(진해)·정문진(마산)·김준형(진주)·박종택(김해)·정진채(양산)·이상헌(사천)·성만호(거제)·정현화(밀양) 지역본부장, 정혜경(노동)·김진술(농민) 본부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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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진보당 김재연 대통령선거 후보 경남선거대책위 출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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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진보당 김재연 대통령선거 후보 경남선거대책위 출범식. 박봉열 경남도당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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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진보당 김재연 대통령선거 후보 경남선거대책위 출범식. 류재수 진주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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