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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읍에 위치한 홍주초등학교가 내포신도시로 이전한다. 31일 홍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홍주초 학부모를 대상으로, 내포신도시 이전 찬반투표를 실시해 이전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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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읍에 위치한 홍주초등학교가 내포신도시로 이전한다. 31일 홍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홍주초 학부모를 대상으로, 내포신도시 이전 찬반투표를 실시해 이전을 결정했다.

우편과 직접 투표로 시행된 찬반 투표 결과 학부모 80명 중 찬성 45명(56.3%), 반대 34명(42.5%), 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

홍주초와 홍성교육지원청은 2025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홍북읍 신경리 930번지(부지 면적 15,605㎡)에 40학급 규모의 신설 대체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주초는 지난 1946년 개교하여 만 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했다. 하지만 홍주읍성 내 문화재 보호구역에 있어, 학교 증축 등 제약이 많아 열악한 교육 환경이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이러한 이유로 홍성읍 내에 위치한 학교인데도 올해 8학급 113명으로 학생 수가 급감했다.

홍주읍성에 위치한 홍성군청사가 오는 2025년 신청사로 이전해 홍성군에서는 홍주초 부지에 '홍주읍성 내 관아시설 및 한옥 마을' 조성 등 홍주읍성 정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홍주초 총동창회와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이전 문제가 제기됐다. 이후 홍성교육지원청은 총동창회와 지역 여론을 받아들여, 지난 7월 학부모 설명회에 이어 학부모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이전 결정과 관련해 홍주초 총동창회와 학부모, 지역사회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명재정 총동창회장은 "홍주초 이름을 유지하며 내포신도시로 이전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특히, 동문과 많이 고민한 학부모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군민 이아무개씨는 "학생 수가 점점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전은 잘된 결정"이라면서도 "이로 인해 오히려 홍성의 원도심 공동화가 더욱 심화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운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

홍성교육지원청도 이전으로 발생할 여러 문제도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주초가 신설 대체 이전되면 내포신도시에 모두 4개 초등학교가 들어서게 돼 중학교 과밀 문제도 예상된다. 현재 내포에는 30학급 907명 규모의 내포중학교 한 곳이 있으며, 기존 초등학교 2곳(내포, 한울초) 졸업생을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과밀 상태다.

홍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2023학년도부터 덕산중학교와 공동 학군(내포덕산)으로 묶어 학생들을 배치할 예정"이라면서 "또 2025학년도에 가칭 주촌중학교 설립이 확정돼 설계가 진행 중으로 학생들을 모두 수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지방 재정투자심사와 내년 1월 교육부 중앙재정투자심사를 거칠 예정"이라면서 "심사가 통과되면 2025년 9월 1일 개교를 목표로 신설 대체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홍주초 배정 예정 학생들은 통학구역의 학군 조정을 통해 홍성, 홍남, 용봉초 등에 배치할 예정"이라며 "2025년 학교 이전에 따른 학생 통학 불편 해소를 위해 통학버스를 제공하고 인근 학교로 전학을 희망하는 경우 주소 이전 등의 절차 없이 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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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읍에 위치한 홍주초등학교가 내포신도시로 이전한다. 31일 홍성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홍주초 학부모를 대상으로, 내포신도시 이전 찬반투표를 실시해 이전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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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편과 직접 투표로 시행된 찬반 투표 결과, 학부모 80명 중 찬성 45명(56.3%), 반대 34명(42.5%), 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
ⓒ 홍성교육지원청 제공	관련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