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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옷장
 미니멀 옷장
ⓒ Unsplash의Aditya Wardh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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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옷장 구성안을 만들 것
많은 여성들이 머스트 해브 아이템을 궁금해한다. 옷장 속 채워야 할 필수템을 말하는데 그것만 채우면 옷 걱정없이 입을 수 있을까? 답변은 NO다. 필수템이라 하더라도 나에게 맞지 않으면 말짱 꽝이다. 늘 말하고 있지만 하얀색 기본 셔츠가 생각보다 누구에게나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은 '안 어울려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옷장 구성안이다. 옷장 구성안은 나에게 맞는 계절템 리스트를 말하는데 누구나 삶이 다르고 상황에 필요한 옷이 다르다. 계절별 옷장 구성안을 통해 내가 갖고 있어야 하는 아이템 목록을 정리해보자.

2) 캐주얼과 포멀의 비율을 고려할 것
편한 것을 좋아할 경우 캐주얼 아이템으로만 옷장을 채우게 된다. 하지만 편하게만 입다 보면 자연스레 스타일은 그 쪽으로 굳어진다. 편식을 하지 않는 이유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기 위함이다. 옷장 속 아이템을 골고루 갖고 있어야 한 쪽으로 치우침없이 어떤 상황에서 필요한 아이템을 적절히 꺼내 입을 수 있다. 편한 것은 좋지만 캐주얼한 느낌과 포멀(단정한)한 느낌 두 가지가 적절히 섞여 있는지 따져보자.

3) 경우의 수 코디를 만들 것
캡슐옷장이란 말 그대로 적은 아이템으로 옷 걱정없이 가볍고 즐겁게 입는 것을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갖고 있는 아이템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경우의 수 코디 조합이다. 상의 3가지, 하의 3가지, 겉옷 2가지, 신발 2가지 총 10가지 아이템을 가졌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나올 수 있는 경우의 수는 36가지 룩이다. 여기서 안 어울리는 것과 마음에 안 드는 것이 반이라고 해도 총 18가지의 룩이 나온다. 이 정도 조합은 만들어봐야 한다.

4) 계절마다 정리할 것
당연한 이야기다. 사실 캡슐옷장으로 옷장을 관리하다보면 비울 게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워낙 갖고 있는 아이템이 많지 않은 것도 있어서다. 하지만 캡슐 옷장으로 옷을 입다 보면 한 가지 아이템을 자주 입게 되고 그러다 보면 바지나 티셔츠 같은 이너의 경우 빨리 닳기도 한다. 그런 아이템을 정리하고 상황에 따라 필요가 없어진 아이템을 비우는 것도 좋다.

5) 필요한 것을 잘 채울 것
잘 채우기 위해서는 구매 리스트를 작성할 줄 알아야 하는데 이것이 훈련이 되어 있지 않다 보니 무엇을 사야할지 리스트 짜는 것도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다. 이건 1번의 [옷장 구성안 만들기]와 이어져 있다. 기본적으로 옷장에 어떤 아이템이 있어야 내 삶에 맞게 옷 걱정없이 입을 것인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필요한 아이템도 정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옷장 구성안에서 봄 겉옷을 [롱 코트(포멀&캐주얼) / 짧은 재킷(캐주얼) / 가벼운 외출 점퍼(캐주얼)] 요렇게 3가지가 있다고 하면 점퍼를 오래 입어 비울 경우 채워야 할 곳은 당연히 '가벼운 외출 시 편하게 입을 캐주얼 겉옷'이 되는 것이다. 빈 곳을 잘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다.

덧붙이는 글 | 오마이뉴스에만 업로드되었습니다.


태그:#미니멀옷장, #캡슐옷장, #가볍게입기, #심플하게입기, #심플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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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속 악순환 줄이는 옷경영 코치. 건강한 멋과 삶, 옷장/쇼핑/코디 코치 <4계절 옷경영 연구소> [책] 스타일, 인문학을 입다 / 주말엔 옷장 정리 / 기본의 멋 / 문제는 옷습관 / 매일 하나씩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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