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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국회 본청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대형 현수막이 설치되고 있다. 2023.4.2
  2일 오전 국회 본청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대형 현수막이 설치되고 있다. 20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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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찾아 본격적인 실사에 나섰다. 정부와 부산시는 4번에 걸친 프레젠테이션(PT), 여러 행사를 통해 부산 유치의 당위성과 열기를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3일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설명을 정리하면 파트릭 슈페히트 BIE 행정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8명의 실사단은 2일부터 5박 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첫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3일 산자부·외교부 장관 면담 등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엑스포 유치에서 현지실사는 필수적인 의무사항이다. 실사단은 대한민국과 부산의 유치역량 준비 정도 등을 평가하고 5월까지 실사보고서를 작성한다. 이 보고서는 6월 BIE 회원국에 공유돼 오는 11월 말 173차 총회에서 2030엑스포 주최국 투표의 기초자료가 된다.

실사단을 상대로 한 우리측의 PT는 모두 4차례다. 1차는 엑스포 총론을 주제로 산업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윤상직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이 부산엑스포 개요, 한국의 정치·경제·사회적 환경, 조직과 운영체계 등을 소개한다. 2차는 김지윤 정치학 박사가 엑스포 주·부제와 메타버스 엑스포 구현 방안을 발표한다.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실사하기 위해 방한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단장인 파트릭 슈페히트 행정예산위원장(왼쪽 세번)과 실사단이 3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세번째)과 면담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4.3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실사하기 위해 방한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단장인 파트릭 슈페히트 행정예산위원장(왼쪽 세번)과 실사단이 3일 오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세번째)과 면담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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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는 엑스포 개최 장소인 북항이 무대다. 이 자리에선 박형준 부산시장이 개최 부지의 경쟁력을, 진양교 홍익대 교수가 박람회장과 전시관 조성 계획을 각각 설명한다. 마지막인 4차 PT에서는 최상대 기재부 2차관 등의 엑스포 홍보전략, 재원계획 발표가 이어진다. 

국회나 정부, 경제계 관계자들을 만나는 일정도 잡혀있다. 실사단은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등을 각각 면담해 엑스포 유치 의지를 확인한다.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계 오찬도 준비됐다.

부산 일정 중에서는 을숙도 방문이 눈길을 끈다. 시는 부제 중 하나인 '자연과 지속가능한 삶'의 현장으로 부산 강서구 을숙도 생태공원을 소개하고, 치료가 끝난 동물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체험을 마련했다.

실사단의 마지막 일정은 6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진행되는 엑스포 불꽃쇼 참관이다. 앞서 부산의 2030 미래세대 등을 만난 실사단은 불꽃쇼를 보고, 다음 날 전용기로 인천으로 이동해 출국한다.

실사 기간 정부, 부산시는 총력전을 강조했다. 이창양 산자부 장관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의 개최역량과 유치 열기를 제대로 느끼고 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든 정부 기관이 실사단 방한 일정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태그:#부산엑스포, #실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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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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