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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보훈처의 전몰·순직군경 자녀 지원 프로그램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식에서 시민 목숨을 구하려다가 순직한 고(故) 유재국 경위 배우자의 편지 낭독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보훈처의 전몰·순직군경 자녀 지원 프로그램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식에서 시민 목숨을 구하려다가 순직한 고(故) 유재국 경위 배우자의 편지 낭독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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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사흘 연이어 외부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에는 순직한 고 유재국 경위 가정 방문과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식 행사 참석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 이번 주에 지난 11일 경기도 화성 기아자동차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 및 간담회 외부 일정 한 차례 있었던 것에 비해 김 여사는 같은 날 사랑의 열매회관에서 열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예회장 추대식'과 나눔실천 기부자들과의 간담회, 다음날인 12일 파주에서 납북자·억류자 가족들과 위로 만남, 그리고 이날까지 사흘째 외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보훈처의 전몰·순직군경 자녀 지원 프로그램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식에 앞서 시민 목숨을 구하려다가 순직한 고(故) 유재국 경위의 가정을 방문, 배우자와 대화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보훈처의 전몰·순직군경 자녀 지원 프로그램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식에 앞서 시민 목숨을 구하려다가 순직한 고(故) 유재국 경위의 가정을 방문, 배우자와 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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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3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는 오늘 오후, 지난 2020년 한강 투신실종자 잠수 수색 중 순직한 고 유재국 경위의 가정을 방문해 유 경위의 배우자 이꽃님 님과 자녀 이현 군을 만났다"고 알렸다. 김 여사의 이날 일정은 앞서 11, 12일 사전 예고 없이 진행된 일정과 달리 전날(12일) 대통령실이 예고한 일정이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유 경위 가족들에게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되어 국가의 마음이 무겁다"며 "유재국 경위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평화롭고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다"고 안타까움과 함께 감사를 표했다. 

고 유재국 경위는 한강경찰대 소속 수상 구조요원으로 2020년 2월 15일 한강으로 뛰어든 투신자 수색을 위해 한강에 잠수한 끝에 다시 나오지 못했다. 당시 39세 나이였다. 
 
김건희 여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보훈처의 전몰·순직군경 자녀 지원 프로그램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식에 앞서 시민 목숨을 구하려다가 순직한 고(故) 유재국 경위의 가정을 방문, 자녀를 안아주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보훈처의 전몰·순직군경 자녀 지원 프로그램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식에 앞서 시민 목숨을 구하려다가 순직한 고(故) 유재국 경위의 가정을 방문, 자녀를 안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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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 여사는 몸이 불편한 이현군의 재활치료 상황을 물으면서 자녀 양육과 생활에 있어서의 애로사항도 살폈다. 또 열흘 뒤 세 번째 생일을 맞는 이현군이 좋아하는 동화책과 전자레인지 장난감 선물하면서 "엄마, 아빠처럼 밝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응원할 게"라고 축하를 전했다고 한다. 
 
김건희 여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보훈처의 전몰·순직군경 자녀 지원 프로그램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보훈처의 전몰·순직군경 자녀 지원 프로그램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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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김 여사는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보훈처의 전몰·순직군경 자녀 지원 프로그램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식에 참석했다. 이곳에서 김 여사는 유가족과 이들의 어린 자녀를 후원·지도하는 멘토단을 격려했다.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은 전몰·순직군경의 미성년 자녀가 건강한 성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정서적·경제적 지원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김 여사는 출범식에서 "한 나라의 품격은 우리가 누구를 기억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제복 입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끝까지 기억하고,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평소 윤 대통령이 강조했던 말을 거듭 전했다. 그러면서 "여기 계신 가족분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는 것 또한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여사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을 축하하면서 "저 또한 아이들이 밝고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든든한 친구가 되겠다"고 했으며, 멘토단에 대해서는 "아이들을 위한 멘토를 자임해주신 여러분 또한 히어로즈 중 한 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끝으로 이 대변인은 "앞서 김 여사가 만난 유재국 경위의 아들 이현 군의 멘토는 이현 군이 가장 좋아하는 키즈 크리에이터 '다니'"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김 여사가 참석한 유 경위 가족 방문과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식은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한 후 사후 대통령실에서 행사 내용과 사진을 전했다. 애초 조용한 내조 기조를 밝혔던 것과 달리 김 여사의 사회적 행보는 향후 더 적극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여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보훈처의 전몰·순직군경 자녀 지원 프로그램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식에서 교통사고 현장 수습 도중 차량과 충돌해 순직한 고(故) 이상무 경위의 자녀와 대화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보훈처의 전몰·순직군경 자녀 지원 프로그램인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 출범식에서 교통사고 현장 수습 도중 차량과 충돌해 순직한 고(故) 이상무 경위의 자녀와 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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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건희, #외부 행보, #히어로즈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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