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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
 <오마이뉴스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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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이 5월에 공개될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에서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한편으로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말한 영상이 공개된 후 범여권의 공격을 받는 것에 대한 반응이다.

박 전 원장은 4월 20일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이 허망하다 한마디 했더니 보수언론과 국민의힘 사람들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서 당신이 뭘했냐고 그러는데 이건 반드시 역풍으로 돌아온다. 다음 대통령으로 바뀌면 윤석열 대통령에게 '문재인 비난만 했지, 당신은 뭐 했냐'는 말 나온다. 지금 얼마나 많은 정치보복, 심지어 방송에 출연도 못하게 하는 일을 누가 하고 있냐"고 반문했다.

박 전 원장은 문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역사가 그렇게 (침묵하는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싸울 때는 싸우고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해야지, 왜 말하지 않고 있냐?"면서 "박지원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원장답게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JTBC에 보도된 의원들 육성은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 아니냐? 녹음으로 그런 문제가 나왔다고 하면 철저히 검찰에 협력하고 송영길 전 대표도 빨리 귀국을 해서 협력해야지, 자꾸 본말을 전도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일부 의원들이 밥값, 관행이었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 박 전 원장은 "정신 차려야 한다. 자격 없는 국회의원이다. 과거의 관행이 좋으면 지켜나가야지"라고 쏘아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조건부 무기 지원을 시사한 발언에 대해 그는 "남북간 긴장이 흐르는데 우크라이나에 포탄 지원하면 우리가 준비된 포탄은 없어진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전 원장은 "러시아와 중국은 경제협력 대상인데 윤 대통령처럼 미국과 일본만 저렇게 따라다니면 우리나라 외교가 되겠는가? 경제가 살 수 있느냐가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태그:#박지원, #성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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