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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서초구 남태령 전원마을 인근 비닐하우스촌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나선 미생 출연 배우들, 동양대학교 공연영상학부 학생들, 따뜻한 하루 직원들
 21일 서울 서초구 남태령 전원마을 인근 비닐하우스촌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나선 미생 출연 배우들, 동양대학교 공연영상학부 학생들, 따뜻한 하루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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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방영돼 인기를 끈 드라마 미생의 배우들이 연기자를 꿈꾸는 대학생들과 함께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에 나섰다.

지난 21일 배우 김종수(김부련 부장 역), 성병숙(장그래 어머니 역), 신재훈(유대리 역), 오윤홍(오상식 부인 역)은 동양대학교 공연영상학부 학생들과 서울 서초구 남태령 전원마을 인근 비닐하우스촌을 찾아 연탄을 날랐다.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가 연탄을 지원했다.

성병숙 배우는 봉사를 마친 뒤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전에도 미생 식구들과 연탄 나르기, 김장, 송편과 전 만들기 등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봉사를 해왔다"며 "오늘은 특별히 동양대학교 공연영상학부 학생들과 함께해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봉사에서는 성북동 부녀회에서 함께했는데, 좋은 일을 할 때는 이렇게 꼭 누군가가 같이하게 되는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또 "김원석 미생 연출이 '드라마를 통해 함께하는 삶을 그려내고 싶었다'고 했다. 우리가 하는 봉사가 그 뜻과도 맞는 활동인 것 같다"며 의의를 표했다. 김원석 피디도 배우들의 선행에 지속적으로 함께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어 "미생은 정말 잊지 못할 작품"이라며 "모든 배우들이 미생을 통해 한 단계 도약했다. 방영 후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까지 만남을 이어갈 정도로 합이 정말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래간만에 만나 그냥 수다를 떨고 술을 마시는 것도 좋지만, 지속적인 만남을 위해선 봉사와 같은 보람과 의미가 있는 활동을 함께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봉사의 매력을 강조했다. 모녀가 모두 배우인 그는 딸 서송희씨와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따뜻한 하루의 연예인 서포터즈로 활동 중이다.

"연탄 나르며 호흡, 신뢰, 인간다움 느껴... 함께 해준 학생들 고맙고 대견"
 
(왼쪽부터) 김종수(김부련 부장 역), 오윤홍(오상식 부인 역), 성병숙(장그래 모 역), 신재훈(유대리 역) 배우. 괄호 안은 미생 출연 당시 배역
 (왼쪽부터) 김종수(김부련 부장 역), 오윤홍(오상식 부인 역), 성병숙(장그래 모 역), 신재훈(유대리 역) 배우. 괄호 안은 미생 출연 당시 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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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학교 공연영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오윤홍 배우도 제자들의 선행에 감동한 마음을 전했다.

"수업 시간 미생 배우들의 연탄 나눔 봉사 이야기를 했는데, 학생들이 '우리도 같이 가고 싶다'고 뜻을 밝혀줬다"면서 "학생들이 없었으면 오늘 정말 힘들었을 것이다. 배우들도 너무 고마워하고 대견해했다"고 말했다.

또 "시종일관 밝은 얼굴로 연탄 나르는 법을 일일이 알려 주신 따뜻한 하루의 직원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린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연탄을 나르며 서로 간의 호흡과 신뢰, 그리고 인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며 "봉사에 나선 학생들이 정말 멋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학생들이 베테랑 배우들과의 활동에 매우 행복해했다는 반응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많은 작품을 했지만, 미생의 배우들은 특히 각별하다"면서 "그런 사랑하는 동료들과 우리 학생들이 함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 일 년에 두 번씩은 함께 만나 봉사하기로 했다"고 계획을 밝혔다.
 
미생 출연 배우들, 동양대학교 공연영상학부 학생들, 따뜻한 하루 직원들이 서울 서초구 남태령 전원마을 인근 비닐하우스촌에서 함께 연탄을 나르고 있다
 미생 출연 배우들, 동양대학교 공연영상학부 학생들, 따뜻한 하루 직원들이 서울 서초구 남태령 전원마을 인근 비닐하우스촌에서 함께 연탄을 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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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생, #사랑의연탄나눔, #성병숙, #오윤홍, #동양대학교공연영상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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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언론정보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교육언론[창]에서도 기사를 씁니다. 제보/취재요청 813arse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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