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05 07:45최종 업데이트 24.01.05 08:22
  • 본문듣기
 

ⓒ 박순찬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사망한 해병대 채 상병 생일날, 추모식을 준비하던 정원철 해병대예비역전국연대 집행위원장이 대전현충원을 참배하고 가는 한동훈 위원장에게 채 상병 참배를 요구했으나 묵살당한 일이 벌어졌다. 정 위원장은 "한동훈 위원장님, 오늘 채 해병의 생일입니다! 참배하고 가주십시오!"라고 외쳤으나 한동훈 위원장은 걸어가면서 정 위원장 쪽으로는 시선을 주지 않았다.

정 위원장은 언론을 통해 "소리치면 들릴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라 '채 상병 생일이니 참배해달라'는 말을 한동훈 위원장이 들었을 텐데, 눈길도 주지 않고 외면해 분하고 가슴이 너무 아팠다"고 말했다. 

셀카부탁은 잘 들어주는 것으로 유명한 한 위원장이 시민의 간절한 외침은 철저히 모른 척 한 셈이다. 그가 말하는 동료시민의 기준에 들지 않으면 아예 무시를 당할 각오를 해야 할지 모른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독자의견


다시 보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