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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 5월 3일 오후 5시 25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3일 오후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 체육관을 뜨지 못한 채 애타게 구조 소식을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문 의원은 "사고를 수습해야 하는 정부의 초기대응에 아쉬운 점이 많았다"면서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라"고 가족들에게 당부했다.
▲ 진도 찾은 문재인 "끝까지 희망의 끈 놓지 마세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3일 오후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 체육관을 뜨지 못한 채 애타게 구조 소식을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문 의원은 "사고를 수습해야 하는 정부의 초기대응에 아쉬운 점이 많았다"면서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라"고 가족들에게 당부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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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3일 오후, 진도 실내체육관을 찾아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검은색 상의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단 문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10분께, 진도 실내 체육관에 도착했다. 그는 체육관 내에 설치된 가족 지원 상황실의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후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했다.

안산 단원고 2학년 5반 담임교사인 이해봉씨의 어머니가 "우리 아들 구해달라"고 말하며 문 의원의 손을 잡았다. 문 의원은 "마지막까지 희망 놓지 마시라"고 말했다.

이어 문 의원은 단원고 실종자 학생 가족들과 둘러 앉았다. 실종자의 어머니는 "잠수사들이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일을 한다"며 "잠수사들이 힘을 쓸 수 있도록, 우리 애들 꺼낼 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말라"라고 위로했다. 이어 그는 "초기에 대응이 정말 미흡했고 아쉬운 점이 많다"며 "지금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체육관을 나온 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실종자 가족들이) 처음에는 살려 달라고 요구했는데 이제는 시신을 꺼내면 다행이라고 하니 정말 가슴이 아프다"며 "이제라도 실종자 가족들의 마지막 희망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세월호 사고로 국격 침몰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3일 오후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 체육관을 뜨지 못한 채 애타게 구조 소식을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문 의원은 "사고를 수습해야 하는 정부의 초기대응에 아쉬운 점이 많았다"면서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라"고 가족들에게 당부했다.
▲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 위로하는 문재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3일 오후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을 방문, 체육관을 뜨지 못한 채 애타게 구조 소식을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문 의원은 "사고를 수습해야 하는 정부의 초기대응에 아쉬운 점이 많았다"면서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라"고 가족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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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문 의원은 팽목항으로 이동해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또 임시로 마련된 신원확인실과 가족종합지원센터를 방문했다.

문 의원은 팽목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전과 재난 관리에 대해 정부가 총체적으로 무지하고 무능하고 또 무책임한 민얼굴을 보였다"며 "세월호와 함께 대한민국의 국격이 침몰하고 정부에 대한 신뢰까지도 침몰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이후 구조에서 보였던 무능한 모습에는 야당도 책임이 있다, 그런 죄스러움 때문에 국민들 앞에 조심스러웠다"며 "앞으로 책임을 제대로 규명하고 추궁하는 게 야당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고 말했다.


태그:#문재인 의원, #세월호 침몰사건, #진도 실내체육관, #팽목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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