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간중독> 의 한 장면.

영화 <인간중독> 의 한 장면 ⓒ NEW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신예 임지연이 영화 <인간중독>을 통해 인상적인 데뷔를 했다. 송승헌의 상대 역으로 진한 사랑의 기운을 온몸으로 표현한 것.

임지연은 7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데뷔 소감을 전했다. "김대우 감독에 대한 신뢰"로 작품을 선택했다는 송승헌과 달리, 임지연은 오디션으로 김대우 감독에게 발탁됐다. 임지연은 극 중 김진평(송승헌 분)이 사랑하는 여인으로, 이미 남편이 있는 화교 출신 여성 종가흔 역을 맡았다. 

김대우 감독은 임지연에 대해 "오디션을 보는데 임지연씨를 선택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미팅 때 일부러 눈을 쳐다보지 않았다"면서 "지연씨는 오디션에서 떨어진 줄 알았겠지만 나름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캐스팅 과정을 언급하며 "임지연씨는 화면에만 담으면 묘한 느낌과 감성이 있더라"면서 "송승헌씨도 그렇고 임지연씨도 1순위였고, 다시 캐스팅할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이들을 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랑해서는 안 될 한 남성의 지독한 사랑을 한몸에 받은 것에 임지연은 "실제 그런 상황에 처한다면 사랑을 택할 것 같다"며 "위태로운 사랑 이야기가 와 닿았고, 신인이지만 꼭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인간중독>은 1960년대를 배경으로 베트남 참전용사 김진평(송승헌 분)이 한 여인을 사랑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송승헌, 임지연과 함께 조여정, 온주완이 출연했다. 개봉은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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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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