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어깨수술 적극 고려... 올 시즌아웃 유력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어깨 수술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야후 스포츠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LA 다저스팀과 류현진이 어깨 수술을 결정하면 올해 등판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 관계자도 "류현진의 몸 상태에 대해 우리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며 "다저스가 이르면 오늘 류현진의 재활 경과에 대해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015년 3월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열린 다저스 스프링 캠프에서 어깨를 만지며 준비운동을 하는 류현진의 모습.

LA다저스 류현진 선수. 사진은 2015년 3월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열린 다저스 스프링 캠프에서 어깨를 만지며 준비운동을 하는 류현진의 모습. ⓒ 연합뉴스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의 '시즌 아웃'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LA다저스가 21일(한국시각) 류현진의 어깨 수술을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 어깨 부상에 시달리며 한 번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자 류현진과 다저스는 결국 수술이라는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누리집에 따르면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수술을 받고 올 시즌 다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느낌은 받지 못했다"라며 시즌 아웃을 기정사실화 했다.

매팅리 감독은 "지금 류현진의 복귀 시기를 전망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면서 "일단 수술을 통해 어깨 상태를 확인하면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어떤 팀과 맞붙더라도 우리가 승리할 기회를 주는 좋은 활약을 펼쳐왔다"라면서 "다양한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는 다양한 무기를 갖춘 투수였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처럼 확실하게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투수가 빠진 것은 분명 이상적인 상황이 아니다"라며 "아직 구체적인 대안은 마련하지 못했다"라고 난처한 입장을 밝혔다.

다저스는 류현진 대신 카를로스 프리아스와 마이크 볼싱어를 마이너리그에서 승격시켜 선발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순위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후반기를 대비해 새로운 투수를 영입하기 위한 트레이드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

매팅리 감독은 "선발투수의 이탈은 팀으로서 가장 어려운 상황"이라며 "류현진의 부상은 우리가 얼마나 (선수층이) 두터운 팀인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나타냈다.

○ 편집ㅣ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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