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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새 야구장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는 새 야구장 공모작에 대한 심사를 벌여 ㈜해안종합건축사무소에서 낸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창원 새 야구장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는 새 야구장 공모작에 대한 심사를 벌여 ㈜해안종합건축사무소에서 낸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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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홍준표 지사)가 창원시(안상수 시장)가 추진하는 새 야구장 건립에 도비를 지원할 수 없다고 밝히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창원 새 야구장은 총 사업비 1240억 원으로 건축연면적 4만8269㎡, 수용인원 2만2391명의 규모로 만들어진다. 내년 중반쯤 착공해 2018년 9월 완공이 목표다.

25일 경남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창원 새 야구장 건립은 도비매칭사업이 아니다"며 "국비확보 여부와 상관없이 도비 지원은 하지 않는다는 도의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야구장을 포함한 모자이크 사업은 사업 재검토 결과 예산편성의 불합리성 때문에 2013년 3월에 18개 시군 모두 전면 폐지하였다"며 "이미 창원에는 타 시군이 엄두도 낼 수 없는 대형사업들이 진행 중인 만큼 17개 시군과의 형평성을 고려하더라도 야구장 사업에 도비를 지원하는 것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남도는 "창원시가 국비확보와 함께 자체 예산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도의 입장임을 다시 한 번 더 밝힌다"고 했다.

창원시는 새 야구장 건립에 도비 200억 원을 지원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내년에 필요한 사업비는 시비 150억 원만 투입하면 되고, 도비는 2017년과 2018년에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는 도비 지원 여부에 대한 입장을 낼 수 없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전용구장이 될 창원 새 야구장은 현재 마산종합운동장을 헐어내고 그 자리에 들어선다. 창원시는 최근 설계공모 결과 당선작을 가려내고, 첫 삽을 뜨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창원 새 야구장 건립에 도비 지원이 없다고 하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관련 내용이 페이스북에 오르자 누리꾼들은 "답답하다"거나 "경남도 예산에 창원시 지방세를 가져가는데 창원시 지방세를 주지 말자", "경남도에서 창원광역시로 나와야 할 것 같다"는 댓글을 달았다.

홍 지사는 골프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골프장 지으면 마이(많이) 줄라나"라고 한 누리꾼도 있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지방선거 얼마나 남았나"라거나 "지금 주민소환 하고 있다"는 댓글도 달았다.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운동본부'는 NC다이노스가 마산야구장에서 경기할 때 그 앞에서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태그:#경상남도, #창원시, #프로야구, #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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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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