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2016년에도 '축제의 신'다운 면모를 보였다. 전국 16개 대학 축제에서 총 240곡을 공연하며 대학생과 함께 열정을 불태운 것.

지난 28일 오후 싸이는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경성대, 충청대, 성균관대, 건국대, 인천대, 신한대, 홍익대, 경남대, 영남대, 한서대, 청주대, 아주대, 강남대, 한양대, 대구대, 금오공대 16쇼X15곡=240곡을 뛰고도 살 안 빠짐"이라는 글을 올렸다.

싸이는 2016년 상반기 각 대학 축제를 찾아 '챔피언', '나팔바지', '연예인', '강남스타일', '행오버' 등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했다. 그의 열정적인 무대 퍼포먼스에 학생들은 떼창으로 화답하며 풍성한 공연을 만들었다.

지난 21일 방송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대학축제 섭외 선호도 1위로 싸이를 꼽았다. 이에 대해 싸이는 "올해로 40세, 대학생들과 20살 차이 난다"며 "그래도 신나게 하는 것은 제가 1등"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싸이는 현재 중국을 오가며 오는 6월 12일 첫 방송하는 중국 예능 프로그램 <더 리믹스>를 촬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