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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성주 군민들이 백악관 10만 명 청원운동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성주 군민들이 백악관 10만 명 청원운동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 성주사드철회투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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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사드 배치 후보지로 경북 성주군 성산포대를 확정한 후 성주 주민들이 연일 촛불집회 등을 진행하며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한반도 사드 배치 철회를 위한 백악관 온라인 서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성주사드배치철회투쟁위원회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단체인 <미주희망연대>가 지난달 15일 백악관 홈페이지 청원사이트인 '위더피플(We the People)에 개설한 '한국 사드시스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에 1일 현재 3만여 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투쟁위는 성주 군민들이 7월 16일부터 백악관 10만인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자원봉사, 성주군내 주민들과 출향인사, 향우회, 대학교 총학생회 SNS 등을 통해 서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는 13일까지 10만 명의 서명을 받아야 하지만 기일이 촉박하고 지역 주민들만으로는 한계점에 도달했다며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서명을 호소했다. 또한 성주를 방문하는 야당에도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투쟁위는 "백악관 홈페이지에 10만 명 이상이 서명을 하면 두 달 이내에 반드시 응답을 하도록 되어 있다"며 "많은 국민들이 적극 협조해 사드 배치가 한국에서 철회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사드 반대 현수막 훼손에 주민들 범인 찾기 나서

성주 관내에 걸려 있는 사드 배치 반대 현수막 일부가 찢어지거나 없어지는 등 훼손돼 주민들이 범인 잡기에 나섰다.
 성주 관내에 걸려 있는 사드 배치 반대 현수막 일부가 찢어지거나 없어지는 등 훼손돼 주민들이 범인 잡기에 나섰다.
ⓒ 성주사드철회투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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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성주군 전역에 걸려 있는 사드 배치 반대 현수막 일부가 훼손돼 주민들이 범인 찾기에 나섰다. 성주에 사드 배치가 결정된 이후부터 지금까지 사드 배치 반대 현수막이 약 1500여 개 걸려 있다. 하지만 일부러 훼손한 듯한 현수막이 수시로 발견되고 있다.

성주군청 입구에 있던 현수막 일부가 없어지거나 찢어진 채 발견되기도 했고 주민들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훼손된 현수막이 여러 개 버려져 있기도 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누군가 일부러 훼손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히 군청으로 들어가는 도로에 걸려 있던, 새누리당을 비난하는 현수막이 없어져 분노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달 26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이 방문하기 전, '개누리당 찍어준 손가락 짤라뿌~~' 등의 현수막이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현수막 지킴이'를 만들어 야간에 순찰을 돌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일부 주민들은 경찰서에 신고하고 CCTV를 확인해 범인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또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군민들의 의사를 왜곡하는 일부 언론 기사나, SNS 등에서 악플을 다는 누리꾼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기로 하고 변호사 등 전문가들로 대응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태그:#사드 반대, #백악관 청원, #현수막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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