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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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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칠곡을 지나갈 때쯤, 끝차선에 작은 탱크로리차가 저 앞에 가고 있어요.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이 차가 지나가는 길에 무언가 가스가 새는 듯이 연기 같은 게 쉴 새없이 뿜어져나옵니다.

"어! 저게 뭐지?"

그 차 둘레에 있던 차들도 다 그 차를 비켜나서 갑니다. 우리도 왠지 겁이나서 속도를 늦추고 뒤따라갔지요.

한참을 뒤따르면서 살펴 봐도 모르겠더군요. 무언지 몰라 겁이 나기도 해서 추월해 가려고 그 차를 지나치려는데,

'헐~ 저건?'

바로 살수차였어요. 그제야 트럭 뒤에 쓴 글씨가 보입니다. 고속도로에서도 살수차가 물을 뿌리고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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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오랫동안 여행을 다니다가, 이젠 자동차로 다닙니다. 시골마을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정겹고 살가운 고향풍경과 문화재 나들이를 좋아하는 사람이지요. 때때로 노래와 연주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노래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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