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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학 학술지에 게재됐던 언론 관련 논문 1205편을 언론인의 시각에서 분류, 분석한 책인 <저널리즘의 지형>이 출간되어 언론계에서 화제다. 논문을 분류, 분석한 것이기 때문에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자는 물론 언론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 읽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쓰였다.

이 책은 <조선일보> 기자를 지낸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와 안수찬 <한겨레21> 편집장, 그리고 2012년 MBC에서 해직된 박성호 기자 등 연구자 15명이 1990년부터 2015년까지 25년간 발표된 논문을 연구해 펴낸 것이다. 책 출간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공휴일이었던 지난 3일 <한겨레> 신문 사옥에서 안수찬 편집장과 박성호 해직 기자를 만나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굉장히 좋은 언론학 연구 많아, 꼭 필요한 연구들은 비어 있어

<저널리즘의 지형> 표즈
 <저널리즘의 지형> 표즈
ⓒ 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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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6개월 집단작업의 성과물인 <저널리즘의 지형>을 지난달 출간하셨는데 소회가 궁금합니다.
박성호 기자(이하 박) : "공부를 한창 하는 학생으로서 저널리즘의 지형을 막 익혀가는 중인데 기존 연구를 집대성해서 책으로 쓴다는 게 부담스럽고 제대로 이해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죠. 그런데 막상 책이 나오고 나니 주위에서 전례 없는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을 했다고 격려를 해주세요. 그리고 좋아하는 일에 매달려 살아온 과정에 하나의 결과물이 나왔다는 점에서 뿌듯함이 있고 고맙기도 하죠."

안수찬 편집장(이하 안) : "저는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했고 기자생활 10년이 지날 무렵에 기자와 언론에 대해 마뜩잖은 대목이 많아서,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던 차에 사회학 전공으로 대학원 석사 공부를 시작했어요. 처음엔 미디어 사회학을 공부하려고 했지만 한국의 사회학 편제에선 언론을 제대로 연구하지 않는다는 걸 대학원 가서야 알게 되었어요. 알아봤더니 언론학과를 가야겠더군요. 그래서 석사 마치고 몇 년 더 있다가 언론학 박사과정을 시작했어요.

언론학 공부를 시작하며 알게 된 게 두 가지예요. 하나는 굉장히 좋은 연구 논문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죠. 그래서 기자들에게 소개를 해주고 싶었어요. 두 번째는 기자나 언론 현실에 비춰봤을 때 꼭 필요한 연구들은 비어 있더라고요. 물론 제가 앞으로 그런 연구를 하면 좋겠지만 가급적이면 현재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언론 학자들이 이런 연구를 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하고 싶었어요. 이 책은 그 두 가지 역할을 같이 해보자는 욕심을 냈던 것이거든요. 그 가교역할을 할 수 있어서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기쁘죠,"

- <저널리즘의 지형>은 어떤 책인지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 "언론학을 공부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국내의 개론서나 입문서 대부분은 커뮤니케이션 이론들을 모아 그것을 소개해주는 방식으로 편제가 이뤄져 있어요. 하지만 커뮤니케이션학은 정치학, 사회학, 심리학 등 여타 인문사회과학에서 소통과 관련된 이론을 가져온 것이고, 그것도 대부분이 서구에서 비롯한 것이죠.

그런 책을 읽으면 언론이 이해된다기보다 복잡한 이론들을 이해하는 수준에 그치게 되고 실제론 미디어 현실을 잘 모른 채로 공부하게 될 수밖에 없죠. 무엇보다 한국의 언론 현실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지나가는 일이 생기는 거예요.

저희 책은 기사를 만들어내는 기자, 기자들이 일하는 뉴스룸, 그리고 기사 내용, 그런 뉴스가 생산되는 과정에서 작동하는 외부 압력들, 그리고 언론사들이 처한 여러 가지 환경들, 이런 뉴스를 받아들이는 수용자, 그리고 언론과 민주주의의 관계 등 언론 현실을 들여다보려는 사람들이 각각의 테마에 따라 공부할 수 있게 했어요.

그 내용은 복잡하고 난해한 서구 이론을 바로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 언론학자들이 지난 수십 년 동안 연구해둔 연구 축적물을 주제별로 설명해 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학문적인 목적을 가지고 읽어도 그동안 이뤄진 연구들을 살펴볼 수 있고 실용적인 목적으로 언론을 이해하고 싶어서 읽어볼 때도 연구에 기초해서 언론 현실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기자 입장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런 연구에 기초해서 한국 언론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읽기를 의도했고 학자들의 경우에는 추가로 어떤 것을 더 연구해야 되는지를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 퍼내며를 보니 안수찬 기자께서 처음 제안을 하셨다던데 제안은 어떻게 하시게 되셨나요?
: "처음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시작하는데 공부가 어렵잖아요. 너무 막막하던 차에 지도 교수님을 찾아갔더니 박재영 교수님이 <한국언론학보>라는 대표 학술지의 논문을 읽어보라고 먼저 권유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들여다보다가 그냥 훑어보는 대신 체계적으로 해보자고 했어요. 늦게 공부했으니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잖아요.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학술집에 실린 논물들을 논문 제목과 요약본을 중심으로 한 달여 동안 봤어요.

보는데 흥미로운 논문이 많아요. 그러나 저널리즘 뉴스 현실에 맞는 논문이 의외로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그리고 제가 봤을 때는 좀 더 했으면 좋겠는데 빠진 게 발견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교수님께 조금 더 체계적으로 들여다보아서 정리를 하고 수업시간에 활용하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교수님께서 책을 만들어 보자고 말씀하셨죠."

2년 6개월 동안 1200편 이상 논문 검토, 15명이 집단 작업

안수찬 <한겨레21> 편집장과, 박성호 MBC 해직 기자
 안수찬 <한겨레21> 편집장과, 박성호 MBC 해직 기자
ⓒ 이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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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6개월이 걸렸는데 어땠어요?
: "논문이 1200편 이상 실렸다고 하는데 처음 자료를 모을 때는 그보다 더 많은 논문을 검토해야 했었거든요. 제목이든 대강의 내용이든 보고 책의 범위에 포함되는지 결정했죠. 왜냐면 언론학보나 방송학보에 저널리즘 연구 논문만 실린 게 아니거든요. 그런 것을 걸러내고 분류해서 모으는 과정에 시간이 좀 걸렸고 그걸 학생들이 분업했어요. 한 번 읽어서는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워요. 학기 중에 수업을 들으면서 하면 보이는 게 달라지거든요.

저희가 챕터를 처음엔 다르게 나눴지만, 시행착오가 있어요. 중첩되는 것 같아 가르고 합친 과정들에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각자 맡은 파트를 혼자 집필했다고 출판이 되는 게 아니라 상호 저자들끼리 도와주고 지적하고 의견 내고 해서 원고를 여러 번 수정했어요. 그런 과정이 막판에 몰리면서 며칠 밤을 새우기도 했어요. 힘들었지만, 교수님과 함께 토론하고 학생들끼리 의논하면서 저희 입장에서는 큰 공부가 되었죠."

- 15명의 집단작업이었는데 어땠나요?
: "다행스러웠던 건 지도 교수님을 포함한 저희 15명 팀워크가 너무 좋았어요. 서로 이해하고 양해하고 양보하고 헌신하는 게 너무 잘 맞았죠. 교수님은 학생들 요구나 주장, 의견을 많이 수용하는 개방적인 분이었어요. 박성호 기자님은 방송 쪽에 있고 저는 신문 쪽에 있으니까 신문 방송 관련한 의견들도 주고받았어요. 박성호 기자님은 철학을 공부했고 저는 사회학 공부했고 같은 팀 안에 경영학이나 문화를 연구한 사람도 많고 해서 서로 시너지를 내기 좋았어요."

: "이 프로젝트를 지휘하신 박재영 교수님이 상당히 애정이 깊으셨고 처음 이 일을 촉발한 안수찬 편집장은 추진력이 상당했어요. 나머지 저자들은 '이런 작업이 왜 없었을까' 다 공감했기 때문에 미답의 영역을 어설프지만, 첫걸음 뗀다는 것에 설레면서 준비를 했죠. <조선일보> 기자와 <한겨레>  그리고 MBC 기자가 함께 뭘 한다는 것이 드물 거예요. 또 현직기자와 해직 기자의 조합에 언론에 관심이 많은 젊은 학생들까지 힘을 합친 작업 자체가 하나의 큰 경험이고 그래서 다 즐거워한 것 같아요."

- 책이 출간되고 어떤 반응이 있나요?
: "일단 퇴직한 선배들 중에 대학에서 저널리즘 과목을 가르치는 분들의 반응이 제일 빨랐어요. '진작 나왔어야 하는 책이다.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가르치려고 해봐도 경험담이나 혹은 정리되지 않은 걸 가지고 가르치기 역부족이라서 교재로 삼을 만한 걸 찾아봐도 없던 차에 너무 잘 됐다'고 하셨죠. 또 '엄두 내기 쉽지 않은 일인데 이런 결과물을 내놓은 것 자체가 학계 입장에서는 고맙다'고 말씀하시는 교수님들도 더러 계세요. 저희 MBC 선후배들도 학술서치고는 술술 읽힌다거나 대학원 공부에 도움 된다는 분들이 적지 않아요. 많이들 사서 읽는 중이더라고요."

-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 "모든 장에 중점이 있어요. 왜냐면 대표 집필자가 다 달라요. 그럼에도 전체적인 면에서 보면 서론 격인 1장과 결론 격인 10장을 꼽고 싶군요."

: "말씀하신 대로 다 중요해요. 그래도 힘이 많이 들어간 데가 앞부분이에요. 이를테면 뉴스 자체 연구 혹은 뉴스가 수용자들에게 어떤 효과를 미치는지 연구는 많은데 안 기자가 쓴 1장에도 잘 나오지만, 뉴스의 생산단계, 즉 기자들과 뉴스에 대한 분야가 상대적으로 덜 조명됐는데 저희 책에서는 그런 부분을 비교적 소개하려고 한 게 특징이죠."

많은 논문이 한국 언론의 정파성에 주목, 거기서만 멈춘 건 아쉬워

안수찬 <한겨레21> 편집장과, 박성호 MBC 해직 기자
 안수찬 <한겨레21> 편집장과, 박성호 MBC 해직 기자
ⓒ 이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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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장이 '언론의 어제와 오늘'이라고 해서 역사를 다뤘는데 1장으로 배치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 "저희가 왜 이 책을 펴냈는지 설명하는 일이 필요했어요. 저희 공부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저희가 볼 때 한국 언론학의 한계와 문제가 뭔지 진단해 보고 싶었던 거죠. 한국에서 어떻게 언론학이 발달해 왔는지 들여다보면 자연스럽게 왜 뉴스와 미디어에 대한 연구가 비주류로 밀려나게 되었는지 발견할 수 있으니 그 대목에 대해 저희가 먼저, 저희가 하려는 작업의 의미를 설명하고 싶었어요.

마지막 10장에서 '언론과 민주주의' 문제를 짚은 것은 이걸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것이었죠. 뉴스 연구나 저널리즘 연구가 왜 중요하냐면 언론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고 언론이 왜 중요하냐면 현대 민주주의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환기시키는 편제이죠. 특히 박 기자님이 집필하신 '언론과 민주주의'는 이 책의 결론에 해당하는 부분이었는데 언론학계 내에서 이에 대한 거시적 시각으로 연구한 논문이 많지 않아 집필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아요."

- 논문 1200여 편을 분석한 것이잖아요. 논문을 연구하며 느끼는 점도 있었을 것 같아요.
: "기자 할 때는 '언론학자들이 언론에 대해 뭘 알겠어?'라며 근거 없이 폄하를 했어요. 그러나 막상 공부하며 연구논문을 읽다 보니 언론학자들이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언론에 대해 속속 꿰뚫고 있다는 걸 알게 돼서 놀라기도 했어요. 언론의 위기를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식하는 학자들이 많아요. 하지만 동시에 언론학자인데 뉴스를 잘 보지 않거나, 언론 현실에 그다지 관심이 없고 어떤 경우는 언론 현상 자체를 바라보는 시선이 정파적으로 나뉜 게 아닐까 하는 느낌도 들어요."

: "많은 저널리즘 연구 논문은 한국 언론의 정파성에 집중하고 있어요. 신문이건 방송이건 어떤 사안이 발생하건 정파적으로 보도한다는 연구를 굉장히 많이 해 놓았어요. 따라서 한국의 언론학자들이 언론과 민주주의 관계에 관심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는 거죠.

그런데 그런 류의 논문이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느낌이에요. 무슨 말이냐면, <조선일보>와 <한겨레>의 특정 시기 선거보도를 비교해 보았더니 각각 정파적으로 보도했다는 점이 발견됐다고 치면, 이건 민주주의에 대한 논문이기는 하지만 현실적인 함의가 아주 풍부하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우리 모두 이미 아는 이야기잖아요.

개별 기사의 내용을 분석해서 프레임과 입장이 정파적이었다는 연구를 내놓는 데 그치지 말고 이런 현실을 개선하려면 좀 더 거시적인 시각과 다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정파적이라고만 결론을 내릴 뿐 그것이 어디에서 비롯되었으며 앞으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까지 아우르는 방식으로 연구가 확산되지는 못했다는 거죠."

- 앞으로도 연구할 게 많을 것 같은 데 어떤 부분이 가장 필요할까요?
: "언론학을 공부하면 제일 먼저 듣는 이야기가 언론학은 학문의 십자로라는 말이죠. 모든 종류 학문이 다 들어와 있다는 얘기예요. 이런저런 학문 요소가 많이 들어와 있으니까 중심을 놓치기 쉽다는 뜻이기도 해요, 이게 다른 학문이 아니라 하필 언론학인 이유라면 적어도 이 학문의 중심에는 기자, 뉴스, 언론, 미디어가 있어야 한다고 저희는 생각했어요.

그리고 기자, 뉴스, 언론의 관점에서 보면 한국 언론학 연구에서 굉장히 많은 영역이 비어있죠. 비어있는 영역들 또는 함께 더 공부했으면 하는 영역들을 이 책의 각 장마다 담은 거고요.

개인적으로 저는 저널리즘 원칙에 관심이 있어요. 언론은 객관적이고 정확하고 공정하게 보도해야 한다고 다들 이야기하는데 도대체 뭐가 객관적인 보도고 공정한 보도며 어디까지 써야 정확한 보도인지에 대해서 기자와 언론학자들 전체적으로 명확한 잣대가 없는 것 같아요. 그레서 그런 연구를 조금 더 하고 싶은 개인적인 바람은 있습니다."

: "뉴스 텍스트가 미치는 영향도 중요하지만, 뉴스가 만들어지는 메커니즘, 즉 기자들과 뉴스 조직 내에서 벌어지는 현상, 그리고 외부의 정치·경제적인 압력으로 벌어지는 이면의 상황을 구조적으로 파악하는 연구가 좀 더 필요해 보여요. 한국 민주주의에 언론이 어떤 점에서 제 역할을 못 하는가 함의를 뽑아내는 연구도 필요하겠고, 반대로 언론이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봐요.

수많은 신문과 방송 기자들이 좋은 기획 기사를 발굴하거나 <뉴스타파>처럼 적극적인 탐사보도 등을 통해 감시와 비판 기능을 하거든요. 이영광 기자처럼 시민기자들의 활약도 있고요. 이런 부분도 더 조명해서 언론에 대해 시민들이 관심과 애정을 갖고 참여해서 토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주세요.
: "이 책에 대해 주로 이야기할 분은 이 프로젝트를 2년 6개월 동안 이끌었던 박재영 교수님이신데 그분은 학자가 이런 책을 쓴 것에 대해 언론에 나가 이야기하는 걸 싫어하세요. 저희 둘이 대신 인터뷰에 응하는 거지만 기본적으로 박재영 교수님이 이끄신 프로젝트인 거죠.

오만방자한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여러 교수님이나 대학원생들이 저희가 한 일을 더 많이 하면 좋겠어요. 예를 들어 정치학 교수님이 같이 공부하는 석·박사생들과 함께 한국 정치학의 지형을 그리는 책을 쓰거나 사회학에서 그런 작업이 이뤄지면 학문 세계가 얼마나 풍부해지고, 일반 독자들도 얼마나 많은 도움을 얻겠어요. 이 프로젝트가 확산되길 바랍니다."


태그:#저너릴즘의 짛ㅇ, #안수찬, #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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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주는 이영광의 거침없이 묻는 인터뷰와 이영광의 '온에어'를 연재히고 있는 이영광 시민기자입니다.

공연소식, 문화계 동향, 서평, 영화 이야기 등 문화 위주 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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