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12일 토요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쓰레기 무단투기를 줄이기 위한 시민참여형 '몽땅깨끗한강'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벌여 시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며 지난 3일과 5일에도 열려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 캠페인에는 캔만 먹는 먹깨비, 전단지만 먹는 먹깨비, PET만 먹는 먹깨비 등 쓰레기를 몽땅 잡아먹는 '먹깨비' 캐릭터가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농구 골대 모양의 먹깨비 쓰레기통도 등장해 농구 게임을 하듯 주어진 통에 쓰레기를 버리게 하는 게임도 한다.
이벤트에 참가하는 시민들에게는 먹깨비 쓰레기봉투, 스티커, 배지, 파우치, 에코백, 나들이가방 등 소정의 경품이 지급된다.
얼굴에 먹깨비 캐릭터를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 쓰레기 버리지 않기를 다짐하는 포토존에서 가족, 연인, 시민들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이벤트 등도 벌인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기존의 감시, 벌금, 단속 위주의 계도활동만으로는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시민 스스로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이런 행사를 기획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