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진보기
▲  30일 안상수 창원시장은 주남저수지에 빠진 차량에서 사람을 구조한 시민과 경찰관들한테 감사패를 수여했다.
ⓒ 창원시청	관련사진보기

강념 창원 주남저수지에 빠진 차량에 타고 있던 사람들을 구한 시민과 경찰관들이 감사패를 받았다.

30일 창원시는 주남저수지 차량 추락사고 현장에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경찰관과 시민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안상수 시장이 수여한 감사패는 김종호 창원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이종택 수사과장, 심형태 경비교통과장, 그리고 조영래 덕산요양병원 총괄이사가 받았다.

이들은 지난 3월 19일 주남저수지에 6명이 탑승한 승합차량이 추락한 것을 목격하고, 여러 차례 물 속으로 들어가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시민 2명을 물 밖으로 끌어 낸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김종호 과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경찰관의 당연한 책무"라며 "만약 누군가가 생명을 잃는 사고가 있었다면 경찰관으로서 맡은 일을 다 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렸을 것이다. 오히려 무사히 의식을 회복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세상에서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것만큼 의미있는 일은 없다"며 "창원시민을 대표해서 감사드리고, 여러분들의 선행이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